무드이너프 채재경 대표, AI 활용한 공예 콘텐츠·교육 프로그램 확대

AI 콘텐츠 제작과 손작업 결합…공예 교육부터 여성 소상공인 창업 지원까지

사진=무드이너프
사진=무드이너프

공예 브랜드 무드이너프(moodenf)를 운영하는 채재경 대표가 인공지능(AI)을 콘텐츠 제작과 교육 자료 개발에 접목하며 공예 교육의 가능성을 넓힌다고 29일 밝혔다.

 

디지털 기술을 사업 운영에 활용하면서도 직접 재료를 만지고 작품을 완성하는 손작업의 가치를 교육 프로그램에 담았다.

 

업체에 따르면 채 대표는 AI를 활용해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 온라인 홍보 자료, 다국어 교육 자료 등을 제작한다. 소규모 사업자가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의 부담을 줄이고 공예 디자인을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콘텐츠를 알리는 과정과 실제 수업을 연결하는 데 활용된다. AI가 홍보 콘텐츠 제작과 교육 자료의 디지털화를 돕는다면 공예 수업에서는 참여자가 자신의 취향과 이야기를 작품으로 표현하는 경험에 집중한다. 기술을 활용해 교육 준비의 범위를 넓히고 현장에서는 사람의 손으로 만드는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무드이너프는 기업과 학교, 다양한 기관을 대상으로 공예 교육과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자의 연령과 특성에 맞춰 수업을 기획하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공예 클래스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참여자가 창작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 영역을 넓혀왔다.

 

대표 콘텐츠인 ‘모루팟(MORU POT)’은 부드러운 모루 소재를 손뜨개 방식으로 엮어 화분 등을 감싸는 커버를 만드는 공예 디자인이다. 복잡한 뜨개 기술이나 바느질 없이 손으로 재료를 엮어 제작할 수 있어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반려동물의 사진과 특징을 반영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완성품을 화분 커버 등 실용적인 소품으로 활용하면서 개인의 취향과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 무드이너프는 관련 디자인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

 

공예 경험을 사업 기회로 연결하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지역 공방을 운영하는 1인 여성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공예 디자인 교육, 강사 양성, 콘텐츠 제작 및 홍보 컨설팅을 제공한다. 작품 제작에 머무르지 않고 원데이 클래스, 기관 출강, 기업 교육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채 대표는 “공예는 단순히 무언가를 만드는 활동을 넘어 자신만의 취향과 이야기를 표현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AI를 활용해 콘텐츠 제작과 교육 자료의 한계를 낮추고, 더 많은 공예 창작자가 자신의 디자인을 교육과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무드이너프는 앞으로도 기업·학교·기관 대상 맞춤형 공예 프로그램과 힐링 클래스, 여성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 교육을 연계하며 공예 콘텐츠의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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