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울프, 공간 구독 서비스 ‘Green Noise’ 공간별 사운드 4종 공개

웰니스·클리닉·오피스·호텔 4개 공간 유형… 소리의 종류와 밀도, 변화 방식까지 다르게 설계
자연음 연구와 자체 사운드디자인 경험 기반… 공간의 목적에 맞는 청각 환경 제안

웰니스·뷰티, 클리닉·대기실, 오피스·라운지, 호텔·무창공간을 위해 구성한 Green Noise의 공간별 사운드스케이프. 사진=사운드울프
웰니스·뷰티, 클리닉·대기실, 오피스·라운지, 호텔·무창공간을 위해 구성한 Green Noise의 공간별 사운드스케이프. 사진=사운드울프

공간 사운드스케이핑 전문기업 사운드울프(대표 박소현)가 공간 음향 구독 서비스 ‘Green Noise(그린노이즈)’의 공간 유형별 사운드스케이프 4종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운드울프에 따르면 웰니스·뷰티, 클리닉·대기실, 오피스·라운지, 호텔·무창공간 등 시설별 운영 목적과 체류 특성에 맞춰 자연음과 앰비언트 음원의 구성 비율, 밀도, 변화 주기를 차등 설계한 규격을 선보였다.

 

해당 시스템은 시설 체류 시간, 보행 이동 동선, 대화 유무, 휴식 여부 등 공간별 환경 변수를 기준으로 음향 요소를 산출하도록 구성됐다. Green Noise는 현장 이용 목적을 분석한 뒤 직접 채록한 자연 음원과 오리지널 앰비언트 음악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간 맞춤형 음향 구역을 편성한다.

 

웰니스·뷰티 부문은 심신 안정과 청각 몰입 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 낙수음, 바람, 풍경 소리를 긴 파형으로 배치해 신체 관리와 휴식 시 청각 피로를 완화하도록 배치했다. 사운드울프는 서울시 야외도서관, KT&G 상상마당, 원주빙하미술관 등에서 다채널 입체 음향 기반의 명상 공간을 시공하며 청각 몰입형 콘텐츠를 공급해 왔다.

 

오피스·라운지 부문은 업무 환경과 공용 구역의 백색소음 역할을 수행하도록 제작됐다. 바람, 수목엽 마찰음, 원거리 유수음을 낮은 레벨로 배치해 대화와 사무 활동에 간섭을 일으키지 않는 음향 배경을 구성했다. 특정 선곡 재생을 배제하고 시설 고유의 일상 소음과 융합되도록 음압을 조절했다.

 

호텔 복도와 무창공간 부문은 외부 개방감을 보완하는 음향 솔루션을 적용했다. 원거리 유수음과 미풍음을 저밀도로 배합하고 시간대 및 계절 변화에 따라 파형이 점진적으로 전환되도록 프로그래밍했다. 시각적 개방성이 제한된 밀폐 실내 구역에 외부 자연 감각을 전달하도록 설계한 방식이다.

 

4개 사운드스케이프는 자체 개발한 실시간 음향 결합 엔진을 공통 기반으로 구동된다. 다만 시설 유형별로 원음 선택, 배치 좌표, 출력 음량, 음향 밀도, 전환 속도 매개변수를 달리 설정해 공간별 특화 환경을 구현했다.

 

사운드울프는 청각 환경 관련 학술 데이터를 반영하는 동시에 현장 공간 구조와 이용자 활동 패턴의 상호작용을 설계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단순 음원 반복 송출 구조를 지양하고 공간 용도와 현장 청취 조건에 맞춰 음향을 편성하는 것이 핵심 규격이다.

 

공간별 사운드스케이프는 사운드울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청취할 수 있다. 기존 음향 설비에 연동하는 범용 상품 ‘Green Noise Standard’와 전용 시그니처 음원을 제작·도입하는 커스텀 상품 ‘Green Noise Original’로 구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소현 대표는 “같은 건물 안에서도 기다리는 자리와 쉬는 자리, 일하는 자리에 필요한 소리는 모두 다르다”며 “공간의 쓰임을 먼저 살피고 그 자리에 머무는 사람에게 맞는 소리를 설계하는 것이 Green Noise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Green Noise의 공간 유형별 사운드스케이프 데이터는 사운드울프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