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웰, 경찰실내사격장 환기 시스템 혁신… “실사격 납 농도 50㎍/㎥ 이하로 낮춘다”

- 사수 후방 급기부터 피탄시설 배기까지 유기적 기류 설계 적용

- 충남경찰청 실내사격장 현장 검증서 관리 기준 충족… 성능 보증 체계 구축

올스웰이 환기시설을 시공한 한 경찰실내사격장 전경. 올스웰 제공
올스웰이 환기시설을 시공한 한 경찰실내사격장 전경. 올스웰 제공

 

공기·열 유동제어 전문기업 올스웰이 전용 디퓨저(Diffuser)를 기반으로 한 경찰실내사격장 환기 개선사업을 통해 실사격 납 농도를 대폭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단순히 설비를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사격 조건에서 오염물질 저감 효과를 입증하는 성능 보증 방식을 도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올스웰에 따르면, 실내사격장 환기 개선의 핵심 목표는 사수와 안전요원의 호흡영역에서 납 노출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장방형 본체에 내부 및 외측 타공판을 적용한 ‘전용 디퓨저’를 핵심 솔루션으로 제시했다.

 

유입된 공기를 타공면에 고르게 분산시키는 이 디퓨저는 사격장 전체의 급·배기 흐름과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구체적으로는 ▲사수 후방에서 사대와 피탄시설 방향으로 공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하고 ▲현장 구조와 사로 배치, 배기구 위치, 급·배기량의 균형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방식이다.

 

기존 환기설비의 경우, 현장 진단 시 연무를 이용한 기류 가시화 시험을 해보면 공기가 사격 방향으로 원활히 이동하지 못하고 사수의 호흡기 쪽으로 되돌아오는 문제점이 종종 발견됐다. 올스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산유체해석(CFD)을 통한 사전 검토와 현장 오염물질 농도 확인을 병행하고 있다.

 

올스웰의 이러한 환기 개선 모델은 실제 현장 적용 결과로 그 효용성을 증명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충남경찰청 실내사격장에 전용 디퓨저와 배기 후드를 적용하고, 사대 후방 급기와 사대·피탄벽 구간별 배기 시스템을 구축했다.

 

외부 전문기관이 실제 사격 조건 하에서 납 농도를 측정한 결과, 측정 대상 사로와 안전요원 호흡영역 모두에서 사업 관리 기준인 50㎍/㎥ 이하를 기록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다만 회사 측은 이 같은 결과가 디퓨저 단일 제품만의 효과가 아니라, ▲현장 맞춤형 급·배기 설계, ▲전용 장비 적용, ▲시운전 및 검증 프로세스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전체 환기시스템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올스웰은 사격장 환기사업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철저한 성능보증 절차를 제도화하고 있다.

 

▲설계 단계에서 측정 조건과 목표 성능을 설정하고, ▲공사 완료 직후 기류 가시화 및 TAB(풍량·풍속 측정 및 조정)를 통해 설비 상태를 점검하며, ▲최종적으로 실제 사격을 실시해 납 농도를 측정하는 3단계 프로세스다. 만약 측정 결과가 목표 기준에 미달할 경우, 원인 분석을 거쳐 기류·풍량·설비를 보완한 뒤 재측정을 통해 완벽을 기한다.

 

올스웰 관계자는 “경찰청 관련 지침이 요구하는 후방 저속 급기, 피탄시설 방향 배기, 음압 유지, TAB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성능 검증까지 책임지는 환기 개선 모델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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