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새 벌써 3번째…대구 3호선 멈춰 선 원인은 ‘전기제어장치 고장’

김구 선생의 이미지가 입혀진 대구도시철도 3호선 테마열차. 사진=대구지방보훈청 제공
김구 선생의 이미지가 입혀진 대구도시철도 3호선 테마열차. 사진=대구지방보훈청 제공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또다시 멈춰 서며 시민 불편과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최근 발생한 운행 중단 사고의 원인은 전기제어장치 고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대구시와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4분께 지산역과 범물역 사이를 지나던 3호선 열차에 전기장치 이상이 발생해 운행이 중단됐다. 당시 비상 발전기가 즉각 가동됐으나 열차 구동에는 역부족이었으며, 객실 내부 조명만 겨우 유지된 채 30분 만에야 복구됐다.

 

공사 측은 사고 직후 재난문자를 통해 운행 지연 및 재개 상황을 안내하는 한편, 해당 차량을 범물 차량기지로 입고해 정확한 결함 원인을 규명 중이다. 대구시는 교통공사와 함께 관련 부품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문제는 3호선 고장 사고가 최근 두 달 사이에만 벌써 세 번째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9월 7일에는 수성구민운동장역 인근 피뢰 시설 낙뢰 피해로 전력 공급이 끊겨 전 구간 운행이 3시간 동안 중단되는 혼란이 빚어졌다. 이어 이달 2일 아침에도 용지역 인근을 운행하던 열차가 선로전환기 장애로 16분간 멈춰 섰다. 불과 닷새 만에 또다시 전기장치 고장이 이어지면서 승객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반복되는 고장 원인을 뿌리 뽑기 위해 부품 전수조사와 함께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특별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등 시민 불안을 해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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