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8일 사의를 표명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신임 국정상황실장에는 김태근 현 정무수석실 자치발전비서관이 발탁됐다.
김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학하기보다 졸업하기가 더 어렵다는 청와대를 떠난다”며 사직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 470일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하루하루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할 수 있어 더없이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행정고시 40회 출신인 김 실장은 기획재정부를 거쳐 제20대 국회의원(경기 군포갑)과 조달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7월 송기호 현 국가안보실 3차장의 뒤를 이어 국정상황실장직을 맡아왔다.
신임 국정상황실장으로 업무를 시작한 김태근 비서관은 울산 지역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2021~2024년 울산시 자치경찰위원장을 지낸 뒤 지난 6월 청와대에 합류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국가정보원·경찰 등 주요 기관의 치안·안전 정보를 취합해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각종 국정 비상 상황에 대응하는 핵심 요직이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