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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SBS 방송화면 켑처) |
배우 김래원이 첫사랑과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전화통화를 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김래원은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과거 첫사랑과의
연애 스토리를 고백했다.
그는 "18살에 내성적인 성격이었는데 말괄량이고 성격 밝고 유쾌하고 예뻤던 한 여인을 만났다. 종교와 같은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김래원은 이어 "그 친구가 분당 오리역에 살았는데 당시는 주변이 논밭이었다. 매일 지하철로 데려다줘 왕복 3시간이 걸렸다. 그 일을 1년 6개월 동안 했다"고 전했다.
또 김래원은 "나보다 연상이라 먼저 대학에 갔다. 워낙 예뻐 대시를 많이 받았을 것이다. 결국 첫사랑이 다른 남자한테 갔다. 헤어졌을 땐 정말 아팠던 기억 밖에 없다.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었던 것 같다. 이별했을 때 참담했고 바윗돌로 가슴을 짓눌리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첫사랑이 아직도 배우로 활동하고 있냐?"는 MC의 질문에 김래원은 "그건 잘 모르겠다. 전화 통화를 우연히 딱 한 번 했다. 영화 '해바라기' 찍을 때 김해숙 선생님하고 그녀가 통화를 하고 있었다. 나를 바꿔주셔서 통화를 했는데, 11년 만에 전화 통화를 한 첫 마디가 '야 이제 다 컸다'였다. 나도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땐 어떤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세계파이낸스 뉴스팀 fn@segyef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