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 중 총 29개사에서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8개사는 곧장 증시에서 퇴출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2사업연도 12월결산법인 결산관련 시장조치 현황 조사 결과, 코스피 시장 8개사, 코스닥 시장 21개사에서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7개사가 늘어난 수치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다이함텍이 2년 연속 매출액 50억원 미만으로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했고, 한일건설은 자본 전액잠심을 이유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오는 16일 상장 폐지된다. 코리아05호와 코리아06호, 코리아07호 역시 감사의견거절로 오는 10일 상장폐지된다. 뿐만 아니라 롯데관광개발과 글로스텍, 알앤엘바이오 등도 감사의견 거절이 발생했지만, 상장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휴먼텍코리아와 삼우이엠씨가 자본전액잠식으로, 이디디컴퍼니가 반기검토의견 거절 후 잠식률 50%를 이유로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엠틱비젼과 마이스코, 한성엘컴텍은 감사의견 거절이 발생했지만, 오는 11일까지 사유해소 입증 기한이 있다. 아큐텍과 위다스, 유일엔시스, 에듀언스, 디에스, 자유투어, 네오퍼플 등은 상장위원회 개최 이후 상폐가 결정되며, 지앤에스티와 우경은 이의신청 기간 중에 있다.
또한 지아이바이오와 룩손에너지, 케이피엠테크, 에스비엠, 와이즈파워 역시 이의신청 기간 중이며, 오는 11일까지 사유해소를 입증하면 상장을 유지할 수 있다. 오리엔트프리젠는 오는 11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면 상폐 사유가 해소된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관리종목에 신규 지정된 기업은 삼양옵틱스와 현대피앤씨, SG충남방적, 한국개발금융, 사조대림, 알앤엘바이오 등 6개사이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씨앤에스, 뉴로테크, 디에스, 아이디엔, 네오퍼플, 르네코, 자유투어, 쌍용건설, 위다스, 기륭E&E, 룩손에너지, 케이피엠테크, 에스비엠, 모린스, 잘만테크, 유비벨록스, 와이즈파워 등 17개사다.
이영은 세계파이낸스 기자 eun614@segyef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