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디자인, '인테리어계의 삼성전자' [HMC證]

HMC투자증권은 12일 국보디자인에 대해 "우호적인 업황과 우수한 재무구조로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업체인 국보디자인은 2010년 도급순위 3위, 2011년 2위, 2012년 1위로 매년 상승해왔다.

강신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테리어 디자인 사업은 진입장벽이 높지 않아 경쟁이 치열한데, 국보디자인의 경우 우수한 재무구조와 유능한 인력에 따른 공사 실적 레퍼런스가 쌓이면서 선순환구조에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소득증가와 삶의 질 향상,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인테리어 디자인 산업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인 가구 증가 및 고령화 등으로 소형 맞춤형 주택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점도 국보디자인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국보디자인은 비록 규모가 작으나 경쟁사들 대비 우위에 있고, 업황이 우호적이기 때문에 성장성이 높아 보인다"며 "수명이 짧고 진입장벽이 낮은 인테리어 디자인 시장에서 30년의 업력과 연속 흑자를 기록한 점과 매년 배당수익률도 3~4%를 기록하고 있는 점 등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영은 세계파이낸스 기자 eun614@segye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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