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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마자, 출처=미 농무부 USDA 사이트)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리신은 탄저균, 보톨리누스, 페스트균, 천연두 바이러스 등과 함께 클래스 'B'로 분류되는 독성물질이며 소량으로도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다고 미국 CNN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신은 피마자(cator oil plant) 씨에서 추출되며 흡입, 섭취, 주사의 형태로 인체에 투약될 수 있다. 특히 핀끝에 살짝 묻힌 정도(0.001g)로도 36~72시간 내에 호흡기와 순환기 계통 문제를 일으켜 호흡곤란, 발열, 기침,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이는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한다.
테러리스트가 애용하는 독극물로 알려진 리신은 흔한 재료로 조합이 가능하며 이에 중독되면 해독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중에 살포돼도 검출되기 까지 시간이 오래걸리며 CDC 조차 검출테스트에 6~8시간이 걸려 백악관 측은 건물 내에서 전파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앞서 이날 백악관 비밀 경호국은 오바마 대통령 앞으로 배달된 편지에서 "의심스러운 물질"이 담겨 있는 것을 발견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내 용의자는 잡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세계파이낸스 뉴스팀 fn@segyef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