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사인 엑스엘게임즈는 최근 ‘문명 온라인’의 공개 테스트(OBT)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 11월 12일부터 약 3주 동안 사전 공개 테스트를 진행해 최종 점검을 통과했다. OBT에는 엑스엘게임즈에 회원 가입을 마친 15세 이상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다.
‘문명 온라인’은 인기 PC 패키지 게임 ‘시드 마이어의 문명’을 차용한 블록버스터급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다. 특정 문명이 승리조건을 충족하면 해당 세션이 끝나고 새로운 과정이 시작된다. 고대·고전·중세·르네상스·산업·현대 등 6개 시대를 넘나들면서 4대 문명(로마·중국·이집트·아즈텍)을 경험한다. 유저가 전지적 시점인 PC 버전과는 달리, 온라인 게임 상에서는 광부와 농부, 엔지니어 등 문명도시의 구성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원저작자는 미국계 게임 기업 2K다.
엑스엘게임즈는 ‘문명 온라인’이 초반 시장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PC방과 상생안도 내놨다. 온라인 게임의 대중화를 꾀할 수 있는 최적의 접점이자, 예비 이용자들을 불러모을 수 있는 집산지이기 때문이다. 엑스엘게임즈는 가맹 PC방에서 접속하는 시간에 따라 보너스 아이템을 준다. 또한 상시적으로 명성 및 직업 경험치 획득량을 30% 높여주고, 캐릭터가 사망할 경우 병원에서 하트 부활을 한번 더 할 수 있는 PC방 전용 하트 슬롯을 추가 지급한다.
한편, 회사 측은 ‘문명 온라인’의 3가지 승리 조건 중 ‘문화 승리’를 상세하게 설명한 가이드 비디오 2편을 발표했다. 앞으로도 ‘문명 온라인’의 여러 콘텐츠를 다룬 영상을 꾸준히 제작해 게임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엑스엘게임즈 관계자는 “사전 공개 테스트를 통해 여러 부분에서 미진했던 점을 보완할 수 있었다”며 “유저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더욱 향상된 서비스 환경과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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