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 중 민원 TOP3는 악사·롯데·ACE"

금융소비자연맹, 올 상반기 민원현황 분석 결과

손해보험사 가운데 민원이 가장 많은 세 곳은 ''악사'', ''롯데'', ''ACE''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은 2016년도 상반기 민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AXA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에이스손해보험이 민원발생률이 가장 높고 개선의 노력도 기울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민원은 보험금 지급 관련이 53.9%로 가장 많았고 보험모집 민원이 22.2%로 뒤를 이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3.5%포인트, 2.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발생건수를 보면 AXA가 18.9건, 롯데가 18.2건으로 가장 많았고, 농협손해보험이 3.2건으로 가장 낮았다. 전체 평균건수는 11.9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4건에 비해 15%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모집과 관련해 민원이 많은 회사는 홈쇼핑이나 텔레마케팅(TM) 비중이 높은 AIG손해보험과 ACE손해보험이 많았고,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이 많은 회사는 메리츠손해보험, 더케이손해보험, 흥국손해보험, 에이스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ACE손해보험 순이었다. 대체로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이 많은 회사가 민원발생률도 높았다.

금소연 관계자는 "보험사 민원은 보험사 서비스나 내부시스템 적정여부를 알 수 있는 지표로 민원이 많거나 개선이 되지 않는 보험사는 소비자들이 선택 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화 기자 jh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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