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삼성물산 '래미안' 1위

힐스테이트-더샵-자이-롯데캐슬 순으로 종합 5위 안에 들어

2016년 아파트 선호도 종합부문 순위, 자료=부동산114

부동산114는 10월 31일부터 11월 18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509명을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 40개에 대해 ''2016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종합 부문 1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물산 ''래미안'',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포스코건설 ''더샵'', GS건설 ''자이'', 롯데건설 ''롯데캐슬'' 브랜드가 종합대상 5위 안에 들었으며 시공능력평가(건축) 13위인 호반건설 ''베르디움''과 12위인 한화건설 ''꿈에그린''은 각각 8, 9위를 기록했다.

이번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대상 선정방식은 브랜드선호도 및 상기도, 건설사상기도, 투자가치, 신뢰도, 주거만족도 등 6개 부분의 응답률에 가점을 적용해 계산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래미안''은 투자가치(24.5% 응답률 이하 동일)와 브랜드상기도(20%)등 두 개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투자가치가 높은 아파트 브랜드 순위는 2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15.9%)'', 3위 GS건설 ''자이(15.4%)''가 차지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건설사상기도(24.9%), 브랜드선호도(17.8%), 신뢰도(11.3%) 등 3개 부분에서 1위를 기록했다. 투자가치(15.9%)와 주거만족도(85%) 부분에서는 2위에 올랐다. 또 브랜드선호도 1위는 13년 만에 ''래미안’에서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바뀌었다. 힐스테이트 브랜드는 2011년 현대차그룹 계열로 편입되고 현대엔지니어링과 같은 브랜드를 사용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건설회사''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는 현대건설(24.9%)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그 뒤로 포스코건설(14.7%)과 삼성물산(14.4%)이 1위와의 응답률 점수격차가 10%p 이상 벌어진 2, 3위에 올랐다. 응답률 10% 미만인 롯데건설(9.7%)과 GS건설(9.4%)은 4, 5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5.4%)과 대림산업(3.5%)?각각 6, 7위를 기록했다.

포스코건설 ''더샵''은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의 주거만족도 부분에서 1위를 기록했다. ‘더샵’ 아파트브랜드 거주자의 66명 중 87.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서울 강남, 인천 송도, 경기 분당, 하남, 부산 등 지역에서 주거만족도가 고루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 ''자이''는 브랜드상기도 부분에서 17.2%의 응답률로 2위에 올랐다. 1위와의 점수 격차는 2.8%p로 나타났다. 지방만 놓고 보면 18.4%의 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또 롯데건설 ‘롯데캐슬’ 브랜드는 2015년 7위(3.5%)였던 브랜드선호도 부분에서 11.5%의 응답률로 5위에 올랐다.

아파트에 거주중인 1199명 중 해당 아파트를 선택한 이유에는 10명 중 7명이 ''입지가 좋아서(73.2%)''라고 답했다. 그 뒤로 우수한 경관과 쾌적성이 좋아서(22%), 내부 평면설계가 우수해서(13.2%), 유명브랜드라서(10.8%), 단지 내 편의시설이 편리해서(8.2%) 순으로 응답했다.

부동산114는 이번 설문을 통해 ''2016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대상''에 △종합대상 삼성물산 래미안 △선호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주거만족도 포스코건설 더샵 △인지도 GS건설 자이 △소비자신뢰도 롯데건설 롯데캐슬을 각각 분야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상현 기자 ishsy@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