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파이낸스=이경하 기자] 전국 영유아수업 놀이체육 프로그램 ‘트니트니’가 실시한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 놀이체육 수업 수강 후 가장 만족스러운 변화로 자녀의 ‘활발해진 성격’이 1위로 꼽혔다. 이번 설문은 트니트니 프로그램을 수강한 학부모 1827명을 대상으로 아이들이 놀이체육 수업에 얼마나 만족하고 선호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1위로 뽑힌 ‘활발해진 성격’ 다음으로는 ‘적극성’이 전체 응답 중 44.4%를 차지해 2위를 기록했고, 근소한 차이로 ‘질서준수’가 40.1%를 차지했다. ‘친구와 어울림(33.8%)’, ‘건강한 생활습관(18.4%)’ 등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트니트니 수업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내성적이었던 아이가 활발하게 변화하게 된 이유가 ‘자기 주도적이고 도전적인 신체활동’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수업 교구를 가지고 트니트니 교사 및 또래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어울리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프로그램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아이가 조금씩 활발하게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학부모들은 입을 모았다.
아이를 중심으로 한 놀이 경험 기반의 신체활동 프로그램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을 뿐 아니라 정부에서도 권장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만 3∼5세 공통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을 교사 주도 활동에서 벗어나 유아가 충분한 놀이 경험을 통해 몰입과 즐거움을 느끼면서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유아의 놀이 중심 과정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우리나라 만 5세 이전의 유아들이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기준에 비해 20∼30%가량 낮은 수준으로 신체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어 놀이체육은 이를 해결할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트니트니 관계자는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운동과 병행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이 자기 조절, 문제 해결, 만족 지연 등 모든 분야에서 일반 수업을 받은 학생들보다 높은 성장을 보인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니트니는 매학기 프로그램 종료 후 설문 조사를 실시하며, 놀이 체육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및 개선점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고객 만족을 위한 설문을 적극적으로 커리큘럼과 교구 개발 과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니트니는 독창적인 스토리와 자체개발 교구를 신체활동에 접목시킨 영유아 대상 놀이체육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300만 명 이상의 아이들이 경험했으며, 전국 500여 문화센터와 1700여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의 백화점, 대형 할인점(마트) 문화센터에서 가을학기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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