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백세시대, "무릎관절 건강 놓치지 마세요"

[정희원 기자] 무릎관절은 전신을 지탱하고 신체의 모든 하중을 받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거의 매일 사용하는 것도 모자라 운동범위까지 넓어 각종 외상 및 부상에 쉽게 노출돼 있다. 이렇다보니 퇴행성 변화가 쉽게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릎관절이 퇴행성 변화나 외상에 노출될 경우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은 물론,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보행까지 힘들어지게 만든다. 이같은 이유 때문이라도 무릎관절 건강관리는 필수다. 특히 고령사회를 앞둔 만큼 중장년층은 무릎관절 건강관리에 신경쓸 필요가 있다. 양만식 자인메디병원 관절센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으로부터 무릎관절 질환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

양만식 자인메디병원 관절센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무릎관절의 구조는?

 

“무릎관절은 대퇴골, 경골, 슬개골의 3개의 범주와 전·후방십자인대, 내·외측인대, 2개의 반월상 연골판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를 통해 자세유지, 보행, 운동과 관련한 역할을 한다. 이 중 한 부위에 이상이 생기거나 외상으로 손상되면 무릎관절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무릎관절에 흔히 발생하는 질환은 어떤 것들이 있나?

 

“대표적으로 반월상 연골판 손상, 십자인대 파열, 연골연화증, 연골손상 및 퇴행성관절염, 스포츠 손상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중 퇴행성관절염이 가장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무릎관절 질환 진단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최초 문진, X-레이, 이학적 검사 등을 시행하게 된다. 증상에 따라 초음파 검사나 MRI(자기공명영상)검사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이같은 검사과정을 거쳐 무릎 관절의 연부조직, 인대, 반월상 연골판 등에 걸쳐 이상 징후가 발견된다면, 관절경(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정밀한 검사와 손상된 내부조직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어떤 질환인지?

 

“퇴행성관절염은 신체의 위치한 모든 관절(무릎∙어깨∙발목 등)에서 나타날 수 있다. 주로 무릎관절에 나타난다. 이는 퇴행, 즉 노화로 인해 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며, 관절의 연골이 점차 손상되는 질환이다.

 

퇴행성관절염은 간단히 초기-중기-말기로 구분된다. 증상을 방치해 말기에 이른 경우에는 외관상으로 관절부위가 심하게 붓고,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대부분 닳아 없어진 상태이다.

 

이 시기에는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도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엄청난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이 상태에서는 인공관절 수술과 같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인공수술에 대한 자세히 설명해달라.

 

“완충작용을 하는 무릎 관절의 연골이 닳아버려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퇴행성관절염 말기에 시행할 수 있는 수술이다. 기존의 닳아버린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관절로 바꿔주는 게 핵심이다. 인공관절 수술 이후에는 심하게 붓고 O자형으로 휘어져 걷기도 힘들었던 다리가, 똑바로 교정되고 통증도 없어져 일상적인 생활을 문제없이 할 수 있게 된다.”

 

-무릎관절 치료를 앞둔 환자들에게 조언한다면?

 

“현재의 무릎 관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게 관건이다. 임상경험이 풍부한 정형외과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게 1순위이며, 치료 인프라를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관절질환은 치료 이후에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 재활운동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재활센터와 관절센터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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