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날이 추워지면 실내 쇼핑몰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주말 붐비는 시간대 방문객들은 주차 시 애를 먹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하곤 한다. 주차 시 빈 공간을 찾아 실내주차장을 빙글빙글 도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가운데 정보통신 전문기업 와이파이브는 '다방향BLE비이콘' 기술을 적용한 주차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 기술은 와이파이브의 독자기술로 차량의 위치와 이동방향을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미국과 국내에서 다수의 특허를 받았다.
최근에는 다방향BLE비이콘 기술을 주차시스템에 접목해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와이파이브의 주차시스템은 실내주차장에서도 GPS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만들어 주차장 진입과 동시에 별도 조작 없이 빈 주차공간으로 실시간 길 안내가 이뤄지도록 했다.
또 출차 시에도 자동 저장된 주차장 차량의 위치를 앱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내차찾기 서비스를 통해 차량까지 보행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용자의 입·출차 시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주차시스템은 현재 1000세대 규모의 대전 예미지 아파트에 적용되었다.
업계에서는 다방향BLE비이콘 기술은 빌딩 및 아파트의 출입관리에도 적용할 수 있어 향후 다양한 서비스에 구현될 수 있을 것으로 주목 하고 있다.

와이파이브 관계자는 "와이파이브의 서비스는 현재 다수의 기업과 기관, 건설사 등과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부담 없는 설치비용으로 신축건물은 물론 기축건물, 아파트, 빌딩, 쇼핑몰 등 어떤 구조의 건물에도 설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와이파이브는 지난 2012년 창립된 국립 충남대학교 성태경교수가 주축이 되어 설립된 정보통신 전문 벤처기업이다. 서비스 체험 및 자세한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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