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저금리 시대에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고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가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대전 유성구 도안신도시 첫 지식산업센터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가 현재 분양 중이라고 1일 밝혔다.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SGC이테크건설이 시공하는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복용동 236-3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16층 연면적 약 9만9551m² 규모로 △공장(제조형, 업무형) 385호실 △기숙사 204호실 △상업시설 192호실 등으로 구성된다. 1350억 규모의 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한양증권 특수IB센터가 주관한다.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 건물구조를 살펴보면 지하 1층은 주차장, 지상 1~2층은 상업시설, 3~7층은 드라이브인 시스템인 제조형 지식산업센터의 투 타워(two-tower)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어 1동 8~16층은 섹션형 오피스, 2동 8~13층은 기숙사로 구성된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는 제조업 중심의 공장에서 탈피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울리는 IT(정보기술), NT(나노기술), BT(생화학기술), ET(환경기술)와 같은 첨단 산업 기업들을 위한 최적의 환경이 구축될 전망이다. 또 법정대비 206%를 초과하는 총 795대의 주차수용시설로 입출입하는 차량들의 원활한 업무가 가능하다.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가 들어서는 도안신도시는 대전 최대 규모로 서남쪽에 조성되는 2기 신도시다. 그동안 도안신도시는 1단계와 2·3단계로 나눠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11년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지난해는 2-1구역, 현재는 2-2지구와 2-3지구 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수립 중이다. 이와 함께 인접한 갑천지구에서는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호수공원과 도안 동로, 도안대교 도로, 공동주택공사가 진행 중이다.
도안신도시의 모든 개발이 완료되면 인구 15만 명, 약 5만9000여 세대를 수용하는 대전의 핵심 주거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현재 도안신도시는 도로교통공단, 토지주택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과 홈플러스, CGV영화관, 건양대학병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각종 특화된 음식점, 은행, 세무서, 부동산, 커피숍, 편의점, 문구점, 스크린골프, 당구장, 휴대전화 가게 등 업종의 상권이 형성된다. 주위에는 아파트 단지가 근접해 유동인구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대전 2호선 트램’(예정)이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2025년 개통이 가시화된 상황이다. 도안대로 10차로 개통소식도 눈길을 끈다. 현재 공사 진행 중으로 기존 도심과 도안 신도시를 동서로 관통하는 동서간선도로가 개통되면 도안신도시의 접근성이 편리해진다. 더불어 대전시 서남부권 호남고속도로 도안IC 신설 추진 호재도 있다.
대전시는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내 생태 호수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기본구상안이 확정된 상황으로 휴식공간과 참여정원, 녹지중심 열린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갑천 방향 다리 신설, 서남부스포츠타운(한밭운동장 이전), 도안 동로 확장 등도 현재 진행 중이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대전에는 1만여 개의 사업체가 있는데, 그중 유성구에는 카이스트, 충남대, 목원대, 한밭대, 연구단지 등에서 파생되는 수많은 부설 연구소와 벤처 사업체가 자리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 모델하우스는 대전시 유성구 용계동 667-8번지에 위치하며, 2023년 2월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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