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기자] 불의의 사고나 건강 문제로 수술받는 경우 흉터가 뒤따른다. 흉터는 상처입은 피부가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되는 현상이다. 수술 흉터는 대개 절개나 봉합과정에서 유발된다.
최근에는 자신의 외모를 가꾸기 위한 외과적인 성형수술 증가로 흉터를 남기는 경우도 많다. 의학 기술로 발달로 절개부분을 최소화 하면서 흉터를 최소화 하고는 있지만 흉터에 대한 불안감은 현대의학이 발달한 지금도 떨쳐낼 수 없는 게 사실이다.
수술흉터는 제왕절개, 안면거상, 갑상선수술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발생한다. 특히 절개와 봉합 과정에서 발생되는 깊은 상처로 일반 흉터에 비해 질감, 크기, 모양과 색 등 많은 부분에서 좋지 않는 사례들이 많다. 눈에 쉽게 띄는 흉터의 경우에는 미용적, 심리적으로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기도 한다.

흉터를 예방하려면 피부가 재생되는 초기 단계에서 예방적 치료에 나서는 게 권고된다. 이 가운데 레이저를 이용한 흉터제거를 고려해볼 수 있다. 수술 후 약 3~8주 사이 초기에 레이저 치료에 나서면 흉터 부위의 붉은기를 감소시키고 앞으로 생길 흉터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
반면, 흉터가 오래됐거나 켈로이드 흉터라면 레이저를 이용한 저통증 리폼법, 드릴법 등을 적용하 수 있다. 이는 수술로 인해 피부 진피의 섬유조직이 변형되었을 경우 새로운 섬유조직으로 만들어 주는 흉터레이저 제거 방법이다.
이상민 강남역 아이러브피부과 원장은 “레이저 치료는 시술 후 붓기, 멍, 딱지가 없어 간편하면서 치료효과가 좋은 치료 방법 중 하나로 선호된다”며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려면 흉터크기나 깊이뿐 아니라 개인별 피부타입까지 고려한 뒤 레이저의 파장, 에너지 등을 세심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같은 내용을 충분히 고려하고 적용할 수 있는 병원이나 피부과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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