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비즈=권영준 기자]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9개월 만에 연 1%대로 올라섰다.
2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3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006%에 장을 마쳤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연 1%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4월 29일(1.006%)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10년물 금리는 연 1.780%로 2.2bp 상승해 2019년 11월 18일(1.781%)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새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블루 웨이브'(민주당의 백악관 및 상하원 장악) 현실화로 글로벌 채권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은 데 이어 소상공인 손실보상 입법 추진 등 국내 요인이 추가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2.7bp 상승, 보합으로 연 1.353%, 연 0.689%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1.888%로 2.1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4bp 상승, 2.4bp 상승으로 연 1.893%, 연 1.89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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