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예방과 조기 발견 위한 '위내시경 검사'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다. 위암이 발생하는 원인에는 식습관도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평소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주로 섭취하게 되면 위에 부담을 주면서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암은 조기에 발견하게 되면 생존율이 증가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위는 식도와 십이지장을 이어주는 기관으로 음식을 섭취하면 위에서 저장을 한 뒤 소화를 시켜 내려 보내게 된다. 위암은 위에 발생하는 암을 말하는데, 위 점막이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으면서 위축되거나 위 점막 세포가 변형되면서 암이 발생할 수 있다. 위암은 1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암은 유전적인 원인으로도 유발될 수 있어서 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유전 외에도 만성 위축성 위염으로도 유발될 수 있다. 만성 위축성 위염은 위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세포가 위축된다. 질환을 그냥 방치하게 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의료진들은 조언한다.

 

위암은 초기에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서 모르고 넘어가는 일이 많다. 위암이 진행되면서 소화불량이나 복부팽만, 식욕부진 등 일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다.

 

위내시경 검사는 위암뿐만 아니라 식도염, 십이지장궤양 등 다양한 소화기 질환을 확인할 수 있다. 내시경 검사는 구강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소화기계에 나타나는 질환을 확인하고 이상 증상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위내시경은 일반 내시경과 수면 내시경 중 원하는 것으로 선택해 진행할 수 있다. 수면 내시경의 경우에는 진정제를 투여 후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일반 내시경을 진행하면서 느껴지는 불편함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설명이다.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때는 맵고 짠 음식들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40대 이후로는 위암 발생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세종시 드림내과 윤범용 원장은 “위내시경 검사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주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위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수면내시경을 진행하는 경우에는 보호자를 동반하고 당일에는 운전이나 음주 등을 자제하고 충분히 휴식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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