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주형연 기자] KB증권은 웰스가이드가 개발한 국내 최초 연금 통합 어플리케이션인 ‘마이머플러’에 KB증권의 모든 연금 거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탑재했다고 15일 밝혔다.
웰스가이드는 2019년 10월 모바일 연금 자문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후 지난해 5월 연금자산배분 알고리즘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심사를 통과한 업체다. 그동안 마이 머플러 베타 버전을 통해 연금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했고 최근 정식 오픈 했다.
마이 머플러 정식 출시로 고객들은 이 어플리케이션 하나만으로도 웰스가이드의 연금 자문 서비스 신청 및 이용, 운용을 위한 KB증권의 비대면 계좌 개설, 타 금융사로부터의 계좌 이전, 운용 변경(운용지시), 추가 납입, 해지 등 KB증권의 모든 연금 거래 시스템을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KB증권은 이 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인프라를 Open-API 방식으로 제공, 기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을 넘어 비대면 연금시장이라는 새로운 영역에서도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 Open-API란 비대면 계좌개설 등 특정 플랫폼이 가진 서비스를 다른 플랫폼에서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KB증권은 비대면으로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를 개설하는 모든 고객에게 개인이 추가 납입하는 개인부담금에 대해 운용관리 및 자산관리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최재영 KB증권 연금사업본부장은 “연금 자산의 경우 장기간 납입하며 운용해 미래를 준비하는 자금이므로 전문가의 자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연금 서비스가 필요한 다양한 연령대와의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외부 플랫폼과의 제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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