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기자] KTB투자증권이 14일 이사회를 통해 유진에스비홀딩스 30%에 해당하는 지분 인수를 결의, 오는 15일 계약 체결에 나선다.
KTB투자증권은 유진제사호헤라클레스PEF가 보유한 유진에스비홀딩스 상환우선주1293만주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다. 취득 금액은 732억원이지만 최종 매매대금은 실사 결과 및 매매대금 협의 과정에서 정산되는 금액을 반영해 확정한다.
회사 측은 인수 절차에 따라 실사 후,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1972년 설립된 유진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총 자산규모 2조9842억원의 업계 7위권 대형 저축은행이다. KTB금융그룹이 유진저축은행을 품에 안으면 소매금융부문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게 된다. 증권·자산운용·네트워크(VC)·PE·신용정보 등 기존 편제에 저축은행을 더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다.
KTB금융그룹은 “이번 인수로 소매금융 부문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며 “그룹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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