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박혜선 기자] 맥스트 콘소시엄이 지난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디지털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XR 메타버스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XR 메타버스 프로젝트는 현실 같은 가상공간을 만들어 증강현실로 현실 세계와 서비스가 연결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구성된 콘소시엄은 맥스트가 주관사를 맡고 국내 XR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 기술 기업들이 참여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서비스 콘텐츠 개발 분야는 △위즈윅스튜디오 △스페이스엘비스 △렛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분야는 △맥스트 △알파서클, AR글래스 개발 분야는 △레티널 △파노비젼, 품질 인증 및 시험 분야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으로 구성됐다.
맥스트는 프로젝트를 통해 △관광 및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AR 도시정보 서비스 △청각 및 시각 사회적 약자를 위한 AR 공간안내 서비스 △매장별 맞춤형 정보를 서비스하는 AR 광고 서비스 △사용자 체험형 AR 전시 서비스 △지역 맞춤형 스토리텔링 체험인 AR 투어&리뷰 서비스 △이동형 AR 미션 게임 서비스 △AR 내비게이션 서비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사용자가 동시에 참여하는 XR텔레프레즌스 서비스 등 총 8가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이 XR 서비스의 사용자는 App-in-app 방식의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면 모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할 예정이다.
서비스 실증 지역으로는 서울 창덕궁과 북촌 한옥마을, 천안 독립기념관 3개 지역의 약 170만㎡의 실내외 공간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개방형 오픈 플랫폼으로 이뤄지며 누구나 3곳의 실증 지역에 대한 XR 공간지도 데이터를 활용, X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XR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가 제공된다. 다른 지역에도 XR 공간지도를 제작할 수 있는 'XR 공간지도 제작 도구'도 공개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AR 글래스를 제작해 이를 사용자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레티널이 보유한 핀미러 광학 기술을 적용하여 총 무게 100g 이하의 실용적인 AR 글래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박재완 맥스트 대표는 "이번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위해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의 CPND 모든 영역에서 국내 최고의 XR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총출동했다"며 "앞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어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크라우드 소싱 방식의 XR 공간지도 기술을 통해 보다 빠른 XR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XR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선정된 맥스트는 XR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22년까지 총 80억 원을 지원받게 되며, 2023년에는 수행 평가 결과에 따라 국비를 추가로 지원받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