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박정환 기자] 현대건설은 주거혁신상품인 H 시리즈(SERIES)를 코로나 시대를 겪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행복 공간 콘셉트로 새롭게 개발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2018년부터 매년 시대를 반영하는 핵심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해 H SERIES를 개발해왔다. 작년에는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과 위생, 건강 테마에 집중했다면, 2021년에는 코로나로 피로감과 우울함이 쌓인 고객에게 위로와 여유, 기분 전환의 행복을 주는 공간 만들기를 최우선 목적으로 기획했다.
나와 가족에게 행복을 주는 집의 본질에 충실해보자는 콘셉트로 ‘각자가 행복한 집’, ‘기분 좋은 흐름이 있는 집’, ‘수고와 시간을 절약하는 집’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테마 1 ‘각자가 행복한 집’에서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공간과 시간을 존중되는 공간 구획을 제안한다. 휴식과 수납, 활동이 구분되는 ‘H 마스터룸’, 부모와 자녀의 거실이 구분되는 ‘H 더블리빙’, 가장 사적인 공간인 토일렛(양변기) 공간을 분리하는 ‘H 토일렛’ 등으로 구성된다.
늘어나는 재택근무와 성인들의 학습 트렌드에 맞춰 커뮤니티에 어른들의 학습·업무 공간인 ‘H B(Business)스퀘어’도 개발 예정이다.
테마 2, ‘기분 좋은 흐름이 있는 집’은 단독 주택과 한옥에서 느낄 수 있는 시간과 바람의 흐름이 있는 집을 아파트에서 구현하고자 했다.
‘H 웰컴현관’은 ‘현관’ 공간에 대해 조명한다. 먼저 택배를 쌓아두고, 뜯고, 분리수거를 정리하는 등의 활동도 가능하도록 충분한 면적을 계획하고, 넓게 바람이 통하는 마당과 같은 공간이 되도록 한다.
‘H 썬바스(가칭)’는 햇빛이 드는 욕실 계획이다. 기존에 안쪽에 위치하던 부부욕실을 전면으로 이동하여 바람과 햇빛이 통하는 공간으로 계획, 호텔같은 휴식과 놀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테마 3 ‘수고와 시간을 절약하는 집’에서는 집안일에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평면옵션을 제안한다. 최근에는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등 주방 및 생활가전에서 취향대로 고르는 디자인 가전 트렌드가 도드라진다.
‘H캐비닛 주방’은 요리시간은 줄이고 즐기는 시간은 길게 갖고자 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옵션이다. 주방 조리공간은 컴팩트하게 갖추고, 창가에 아늑한 식탁공간 설치 및 주방가전의 수납장을 넓게 계획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H 런드리’에서는 세탁·건조 공간을 새로운 공간에 조닝하는 평면옵션 아이템으로, 런드리 공간을 드레스룸이나 욕실과 연계하여 동선을 줄이고 가사업무 효율을 높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시대 트렌드를 반영하여 공간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고 기술과 감성이 융합된 공간 상품개발을 통해, 소비자가 행복한 삶의 공간과 품격을 높이고자 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상품개발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고,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건설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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