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신생아 10명 중 1명 꼴로 비교적 빈번하게 나타나는 신생아 딤플(엉덩이 보조개) 증상은 그 자체로는 질환이 아니지만, 1~5%에서는 발목 마비, 신경성 방광, 보행 장애 등의 척수 기형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생아를 키우는 부모들에게서 꾸준히 걱정과 궁금증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
중증도의 발전 속도가 빠른 신생아들은 해당 증상이 보일 경우 최대한 빠르게 병원을 찾아 조기 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가장 큰 근거로는 아이 꼬리뼈 부위에 눌렸거나 움푹 파인 흔적이 있다면 딤플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고 의료진들은 말한다.
딤플은 그 자체만으로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 대상이 아니나, 적은 경우에서 신경 기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초음파 혹은 MRI 검사로 기형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정 시기는 생후 5~6개월 사이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고운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조혜진 원장은 “딤플뿐만 아니라, 신생아 및 영유아에선 초음파를 통해 조기 진단 및 발견할 수 있는 질환이 많다”며 “뇌와 목, 심장, 고관절, 복부 등 소아초음파는 정확히 어디가 아픈지를 표현할 수 없는 신생아부터 영유아 및 소아에 이르기까지 밖으로 보이지 않는 질환을 빠르게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