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시즌을 고려한 코성형 시 주의할 점은?

사진=코헨성형외과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면서 성형 및 피부 미용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휴가 기간을 이용하면 출근에 대한 부담 없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붓기나 멍을 가라앉힌 뒤에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휴가철에는 얼굴 중앙에 위치해 작은 변화만으로도 인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코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강남 코헨성형외과 박귀호 원장은 “코성형 수술이 보편화되면서 수술 후 염증이나 구축현상과 같은 부작용, 수술 후 불만족 등으로 인해 코재수술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보다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코성형은 성형수술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수술에 속한다. 코 수술 방법에는 낮은 코, 매부리코, 휜코, 복코, 들창코 등 다양하고, 사용하는 보형물 종류도 자가조직과 인공보형물 등 50여 가지나 있기 때문이다.

 

만족스러운 코성형 결과를 위해서는 획일화된 코성형 수술 방법을 고집하기보다는 개인의 코 유형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코의 모양뿐만 아니라 얼굴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한 맞춤 코수술이 진행돼야 한다고 의료진들은 말한다.

 

또한, 무리하게 인공보형물을 사용하면 염증이나 구축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코수술할 때에는 인공보형물보다는 자가 진피나 연골과 같은 자가조직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절개 부위에 따른 코성형 수술 방법도 다양한데, 수술 후 흉터가 생기거나 부자연스러움 등이 두려워 개방형 코수술보다는 코 안쪽 절개를 하는 비개방 코성형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비개방 코성형은 시야 확보가 어려워 복잡한 코수술이나 난이도 높은 코수술에는 적용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양쪽 콧구멍 절개를 통해 수술이 진행되는 내개방 코성형은 외부 절개가 없어 흉터 걱정을 덜 수 있고, 회복 기간도 짧아 비개방 코성형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설명이다.

 

코헨성형외과 박귀호 원장은 “내개방 코성형은 비주동맥을 자르지 않아 코끝 변형이나 콧구멍 변형이 나타날 확률이 적고, 피부가 타이트하고 뭉툭한 경우에도 충분히 높이를 올릴 수 있어 자연스러운 코성형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원장은 "휴가철을 맞이해 이벤트와 가격 혜택만 보고 코성형을 진행하기보다는 코성형에 대한 실력을 갖춘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수술 방법 및 보형물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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