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비즈=박보라 기자] 잇 저스트(Eat Just)가 식물성 대체 계란인 ‘저스트 에그(JUST Egg)’ 브랜드를 국내 공식 런칭한다고 20일 밝혔다.
잇 저스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업체다. 업체 측에 따르면 잇 저스트는 기존 동물성 기반 식품보다 물 사용량은 98%, 탄소배출량은 93%, 토지 사용량은 86% 더 적게 사용하고,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물성 기반 대체 식품을 개발해 왔다.
저스트 에그는 단백질 함량은 기존 계란과 동일하지만 콜레스테롤은 제로인 식품으로 비유전자변형식품 인증(Non-GMO Project verified)을 받았으며, 동물성 계란이나 유제품을 함유하고 있지 않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제품은 주원료인 녹두에서 추출한 단백질에 강황을 더해 계란의 식감과 색을 만들어 냈다.
잇 저스트 관계자는 “2021년 7월 기준 저스트 에그의 전세계 누적 판매량은 계란 1.6억 개에 달한다”며 ”2019년 미국 시장에서 출시한 저스트 에그를 캐나다, 중국, 홍콩, 싱가폴, 남아프리카 공화국 시장에 이어 한국 시장에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각형 오믈렛 형태의 제품인 저스트 에그 폴디드(JUST Egg Folded)는 냉동 상태에서 바로 꺼내 전자레인지나 토스터기로 간편하게 데워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며 “액상 형태로 된 저스트 에그 제품은 계란말이, 계란찜, 오믈렛, 볶음밥 등 다양한 요리와 레시피에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잇 저스트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조쉬 테트릭(Josh Tetrick)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저스트 에그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SPC삼립의 식품 제조 기술력을 통해 잇 저스트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잇 저스트는 지난해 SPC삼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청주에 위치한 ‘SPC프레시푸드팩토리’에서 저스트 에그 제품(액상 타입)을 제조해 국내에 유통한다.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등 SPC그룹 계열 브랜드들을 시작으로 B2B(기업간 거래) 시장도 진출해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