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션 증가 주변용품도 후끈… 세정용품 누적판매 1000개 돌파

[세계비즈=권영준 기자] 인덕션 사용량 늘면서 주변용품 시장도 크게 확대 되고 있다.

 

주방가전 전문 브랜드 하우스쿡은 지난 2달 동안 전기레인지 전용 세정용품과 양수 냄비 판매량이 3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그 중 세정용품은 첫 출시 후 하루 평균 20건의 주문이 들어오는 중이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 1000개를 돌파했다. 뜨거운 열기가 없고 가스보다 싼 운용비로 주방의 대세가 되고 있는 인덕션 덕분에 주변 용품 시장도 커지는 중이다.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주방에 놓게 되면 제일 먼저 구매하는 것은 전용 용기다. 인덕션은 세라믹글라스 상판 아래에 있는 코일에서 전류가 흐르면서 자기장이 형성된다. 이에 반응해 용기에 열이 발생해 가열되는 원리다. 때문에, 전용 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첫 구매 비용이 비싼 것은 사실이지만 운용유지비가 가스보다 싸기 때문에 4달 뒤면 이른바 ‘본전을 뽑는다’.

하우스쿡은 지난 6월과 7월 말 인덕션, 전기레인지 전용 세정제와 스크래퍼,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양수 냄비를 출시 했다. 전용 세정제와 스크래퍼는 4개월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인덕션 상판 글라스를 보호하며 상판의 찌든 때와 얼룩을 청소 할 수 있다. 냄비는 인덕션, 전기레인지 및 일반 화구에도 쓸 수 있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1인 가정의 소용량 음식 조리는 물론 간편한 휴대성으로 캠핑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하우스쿡 본사 범일산업㈜은 인덕션, 전기밥솥의 핵심 부품인 인덕션 코일과 히팅 플레이트 부품을 대기업, 중견기업에 납품 중이다. 40년 업력의 인덕션 제조 노하우가 인덕션 전용 세척, 세정용품 전용 용기 개발에 투입 된 것이다. 인덕션, 전기레인지 사용이 늘며 주변 용품도 덩달아 판매가 늘게 된 것. 하우스쿡 측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쓸 수 있게 판매 수량을 더욱 확대 할 계획”이라며 “주변 용품 시장과 관련된 각종 제휴 사업도 확대 할 계획”이라 말했다.

 

young070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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