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 성형∙실버 성형 수요 증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필요"

더업성형외과 김영덕(성형외과 전문의) 원장

[세계비즈=박보라 기자] 최근 고령층의 성형 수요가 증가하면서, 노년 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슷한 나이대의 지인과 함께 성형외과를 방문해 70대 성형에 대한 상담을 받는 노년층이 늘고 있다.

 

이는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인한 변화로 경제력을 갖춘 노년층이 미용 목적보다는 기능 개선에 초점을 맞춰 성형수술을 진행하거나, 늦은 나이까지 지속되는 경제 활동 시 외적으로 젊어 보이기 위한 동안 성형을 목적으로 성형을 선택하는 것이다.

 

실버 성형은 성형 부위의 기능 개선과 함께 나이 들어 보이는 원인인 포인트를 찾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평균적으로 노화가 가장 빨리 오는 눈의 기능 및 심미성을 개선하는 상안검 수술과 하안검 수술, 눈썹하거상술과 같은 동안 눈 성형이 기본적으로 수요가 높다.

 

상안검 수술은 노화로 처진 눈꺼풀의 피부와 근육, 지방 조직을 적정량 제거해, 눈꺼풀 처짐으로 인한 기능적, 심미적 측면을 개선한다. 눈꺼풀이 처지면서 생긴 눈꼬리 짓무름과 속눈썹 찔림, 시야 방해 등의 기능적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으며, 처진 눈과 이마주름을 개선해 또렷하고 생기 있는 눈으로 자연스러운 동안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눈꺼풀의 처짐이 심한 경우에는 상안검과 함께 눈썹하거상술을 병행할 수 있다. 눈썹거상술은 눈썹 아래쪽을 절개해 처진 피부를 위로 당겨줘, 처진 눈꺼풀과 눈가 주름을 개선하는 시술이다. 쌍꺼풀 없이도 자연스럽고 또렷한 눈매를 완성할 수 있으며, 눈 처짐으로 인한 눈 찔림과 시야 방해 등도 개선할 수 있다. 눈꺼풀 근육을 교정하기 때문에 눈 뜨는 힘이 부족해서 생긴 안검하수 증상도 개선할 수 있다.

 

하안검 수술은 노화로 인해 탄력이 떨어진 눈 아래쪽의 피부와 근육, 눈 밑 지방을 제거해, 눈 밑을 탄력 있고 환하게 개선하는 대표적인 중년 성형이다. 눈 주변 근육이 처지면서 생긴 볼록한 눈 밑 지방과 눈 밑 주름, 다크써클을 한 번에 개선해, 밝고 환한 동안 눈매교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눈 밑 노화 증상과 연령에 따른 맞춤 성형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눈 결막 가까이의 최소 절개로 흉터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얼굴 전체적인 노화 증상은 안면거상술로 개선할 수 있다. 귀 뒤쪽이나 구레나룻 앞쪽, 헤어라인 부근의 절개를 통해 늘어진 조직 내의 SMAS층을 당긴 후, 남은 조직을 제거해 반영구적인 주름 제거 및 피부 탄력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규모가 큰 수술이므로 흉터나 마취 등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이를 줄이기 위해서 최소 절개로 눈썹 처짐과 눈가 주름, 볼 처짐 등 개선 목적에 따라 부분적으로 수술을 진행하는 미니거상술을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 된다고 의료진들은 설명한다.

 

더업성형외과 김영덕(성형외과 전문의) 원장은 “노년층의 경우 마취를 장시간 하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고 복잡한 수술은 부담이 따를 수 있다”며 “노년 성형 시에는 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국소 마취로 간편하게 고민 부위를 개선할 수 있는 성형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하안검, 상안검 수술 잘하는 곳을 찾기 위해서는 상∙하안검 수술 비용보다는 의료진의 숙련도와 안전 수술 시스템, 수술 후 관리 등을 갖췄는지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노년층의 경우 의료진과 상∙하안검 수술 회복기간에 대한 논의도 충분히 거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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