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을 일으키는 망막박리, 정기검진이 중요하다?

사진=강남아이준안과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눈은 신체기관 중 중요한 부위 중 하나이다. 눈의 이상은 환자가 직접 판별하여 이상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으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료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많다. 안질환은 조기진단과 정확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실명을 일으키는 응급 안질환은 발병 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 응급 실명 질환이라 불리는 질환은 망막박리 망막혈관폐쇄, 급성폐쇄 녹내장 등이 있고, 이 질환들은 골든 타임을 놓치게 되면 시력보존이 어렵다.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시간 내에 안과에 방문해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망막박리는 누구에게나 찾아 올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이 매우 필요한 질환이다.

 

우리 눈에는 카메라 필름의 역할을 하는 망막이 있는데, 망막이 안구 내벽으로부터 떨어지거나 들뜨게 되는 상태를 망막박리라고 한다. 망막에는 1억개가 넘는 시세포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한 번 손상되면 회복되기가 매우 어렵다. 망막이 분리된 상태로 장기간 방치되면 망막으로 전달되는 영양분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시기능은 떨어지면서 결국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사진=강남아이준안과

 

망막박리의 증상으로는 비문증, 변형 시, 광시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주변부부터 망막박리가 진행되면 특별한 전조증상이 없기 때문에 더욱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망막박리의 증상은 눈앞에 날파리, 또는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한 비문증, 시야가 커튼을 친 것처럼 좁아지는 시야 장애,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 등이 있으며 시력이 떨어지기 전부터 이런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중심 망막이 손상되기 전까지는 환자 스스로 이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으므로 비문증이 최근에 생겼거나 심해졌다면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망막박리는 정기검진으로 미리 발견하면 레이저 광응고 술, 안구 내 가스 주입술, 유리체 절제술 등을 통해 치료 가능하다.

 

강남아이준안과 고형준 대표원장은 “망막질환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이 적어 많은 환자들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며 “망막박리의 경우 치료가 소홀한 경우 일상 생활에 지장을 많이 주는 질환으로 환자들이 조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망막질환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주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조기진단과 정확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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