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희 기자] 삼성전자가 28일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Samsung Galaxy MWC Event 2022)’를 열고,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 북2 프로(Galaxy Book2 Pro)’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360과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등 2종으로, 갤럭시 DNA를 PC에 접목해 강력한 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학습과 업무 문화를 반영해 유연성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김학상 삼성전자 MX사업부 NC(New Computing) 개발 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의 일상 경험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키는 독자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갤럭시 생태계와 매끄럽게 연동되고, 미래의 업무 환경이 효율성과 가능성을 확대시켜 PC를 재정의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일반 노트북 최초 MS ‘시큐어드 코어 PC’ 충족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일반 소비자 대상 노트북 중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업용 보안 솔루션인 ‘시큐어드 코어 PC(Secured-Cored PC)’ 규격을 충족하며 강력한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갖췄다. 원격이나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학습이나 업무를 하는 사용자들의 증가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시큐어드 코어 PC’ 규격은 윈도 11(Windows 11)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자랑하며, 각각 하드웨어·소프트웨어·펌웨어 등 단계별로 보안을 강화해 잠재적인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다. 기존에는 금융·헬스케어·정부 등 높은 보안성을 요구하는 업종에서 사용됐다.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휴대성·연결성 제공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강력한 휴대성과 연결성을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강력한 보안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다.
빠르고 안전한 5G 이동통신, 기존 와이파이 대비 지연 시간을 대폭 줄인 와이파이 6E를 지원해 사용자가 있는 곳 어디든 사무실이나 컨퍼런스룸으로 바꿔주고 더욱 효율적으로 동영상 등을 다운받을 수 있다. 또한 그라파이트, 버건디 등 새로운 세련된 색상의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동급 최고 수준의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을 갖췄다.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외장 그래픽 카드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이 11㎜대로 얇으며, 특히 ‘갤럭시 북2 프로’ 13.3형 모델은 11.2㎜ 두께에 무게는 870g에 불과하다. 한번 충전하면 최대 21시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해 충전 걱정을 덜어주며, 6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USB-C 타입 범용 충전기를 제공해 모든 갤럭시 기기에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최신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12th Gen Intel® Core™ processors)를 탑재해 업무나 영상통화, 게임 등을 더욱 매끄럽고 안정적인 성능으로 즐길 수 있다.
◆갤럭시 생태계와로 사용 편의성 제고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갤럭시 생태계와의 매끄러운 연결성을 지원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갤럭시 북 익스피리언스(Galaxy Book Experience)’ 앱을 통해 독창적인 갤럭시만의 사용 팁을 확인하고,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 계정 매니저를 통해 한번만 등록하면, 사용자는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에서 각 앱별로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삼성 갤러리, 삼성 노트 등 갤럭시 기기의 컨텐츠와 앱을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도 클릭 한번으로 바로 연동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 북 스마트 스위치’를 통해 기존 윈도 기반 노트북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이나 데이터, 노트북 설정을 빠르게 전송할 수 있으며, 갤럭시 기기의 독자적인 사용자경험인 원 UI로 더욱 직관적으로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지구를 위한 갤럭시’ 비전…폐어망 재활용 소재 적용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갤럭시 사용자들이 보다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데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2’와 ‘갤럭시 탭S8’ 시리즈에 적용한 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의 터치패드 홀더와 브래킷(bracket) 내부에 적용했다.
삼성전자 측은 “다양한 갤럭시 기기로의 폐어망 재활용 소재 적용 확대는 갤럭시 생태계를 위한 친환경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 실현을 위한 중요한 여정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15.6형·13.3형 선봬…국내 사전 판매 3월 18일부터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 모델로, 전세계 시장에 4월에 출시된다. ‘갤럭시 북2 프로’는 ▲그라파이트 ▲실버 2가지 색상으로, ‘갤럭시 북2 프로 360’는 ▲버건디 ▲그라파이트 ▲실버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3월 18일부터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4월 정식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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