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포엠스튜디오, 메이저나인 인수하며 종합엔터테인먼트 확장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주식회사 바이포엠스튜디오(대표이사 유귀선)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주식회사 메이저나인(대표이사 박성태, 황정문)을 인수하며 4월 중 메이저나인의 지분을 70% 이상 확보하게 된다고 28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메이저나인의 박성태, 황정문 대표이사 등 경영진들의 구주 일부 매입과 투자기관들의 구주 매입, 일부 주식 교환을 통해 양사의 시너지를 제고시키는 구조로 진행됐으며, 인수 후 박성태, 황정문 대표이사 체제는 유지해 메이저나인을 이끈다. 평가받은 메이저나인의 회사가치는 약 300억원으로 알려졌다.

 

가수 바이브, 벤, 포맨, 배우 김동준 등 아티스트, 배우 등을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콘텐츠 제작 기반의 연예기획사로써 엔터테인먼트 산업 저변에서 지속적으로 사세를 넓혀가고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또한 류재현, 윤민수, 최성일, 민연재 등 작사가, 작곡가들이 전속 활동을 하면서 음원 콘텐츠의 기획, 제작, 관련 영상콘텐츠 제작까지 인하우스로 제작 가능한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에 기반해 연 매출 수십억 원의 다수 히트곡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소속 가수들도 모두 음원 콘텐츠에 특화된 아티스트들이 다수 포진돼 있어 향후에도 양질의 음원IP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제작될 예정이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인수 주체인 종합 콘텐츠 기업 바이포엠스튜디오는 2020년 음원 사업 출범 1년만에 국내 디지털음원지수 TOP4를 기록하고 최근 1년간 2020년 대비 2배 이상의 음원을 발매한 바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영화, 드라마 제작사이자 유통배급사인 ㈜무빙픽쳐스컴퍼니와 예능 제작사인 ㈜스튜디오지스타를 자회사로 편입시켰으며 영상 콘텐츠 제작팀을 내재화시키며 연간 수십편의 영상 콘텐츠를 기획제작,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메이저나인 인수로 음원 콘텐츠 제작 및 프로모션 역량을 보유한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사업적 시너지를 냄으로써 양사는 연간 수백여 곡의 다양한 음원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며 K-POP 산업의 저변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최근 1년간 엔터테인먼트 및 콘텐츠 산업에 수백억에 달하는 투자를 집행해왔고 기존의 이커머스, 엔터테인먼트, F&B 사업을 넘어 영화, 드라마, 예능, 시트콤 제작 및 웹툰, 웹소설 제작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번 인수로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창업 5년만에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산업의 5개 계열사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으며 처음 인수했던 자회사는 1년만에 매출이 5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 재무적 투자자를 포함해 글로벌 패션브랜드 기업 F&F와 글로벌 스토리IP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웹툰의 전략적 투자도 유치한 바 있다.

 

바이포엠스튜디오 유귀선 대표이사는 “음원 제작 사업을 본격적으로 성장시킬 때부터 긴밀하게 호흡을 맞춰오던 메이저나인의 이번 인수로 향후 두 회사가 함께하며 음원 콘텐츠 사업부를 국내 탑 급의 제작 부대로 확고히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