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원에프앤씨, 'K-라면' 미스터민 전세계 까르푸서 판매

까르푸 매장 외관, 미스터민 제품. 사진=애니원에프앤씨

[세계비즈=황지혜 기자] 유럽 내 K-푸드 대표 브랜드 ‘미스터민(Mr.Min)’을 전개하고 있는 애니원에프앤씨(대표 봉종복)는 프랑스 현지 법인인 애니원프랑스(ANYONE FRANCE)를 통해 유럽 최대 마트 채널 까르푸 인터내셔널(CARREFOUR INTERNATIONL)과 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미스터민은 애니원에프앤씨가 2005년 론칭한 라면 브랜드로 이후 유럽 시장에 라면, 우동, 스낵, 소스 및 간편식 등을 공급하는 유럽 내 대한민국 식품 브랜드다. 현재까지 ▲까르푸 프랑스 ▲까르푸 벨기에▲까르푸 스페인 ▲르끌레어 등 유럽의 유명 유통 채널에 입점해 있다. 

 

애니원에프앤씨는 국가 별 하나의 밴더사만을 두는 국가별 단일 밴더 정책을 취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 단일 밴더로서 한국 로컬 식품을 공급하는 유일한 식품 전문기업이라고 업체 측은 전했다.

 

애니원에프앤씨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통해 애니원프랑스는 5월 부터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대륙 40개국 약 1만 2000개 매장에 미스터민 브랜드의 전 제품을 유통한다. 

 

이를 계기로 애니원에프앤씨는 오는 2024년까지 아시아와 중남부 아메리카까지 미스터민의 납품 국가를 확장할 계획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품 브랜드로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한국 식품의 전통과 맛, 최고의 품질 등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봉종복 애니원에프앤씨 대표는 “지난 50여년간 많은 브랜드들이 까르푸 인터내셔널 입점에 힘썼지만 미스터민이 아시아 식품 브랜드로 까르푸 인터내셔널에 입점하게 됐다”면서 “그간 미스터민이 유럽 거래처와 소비들에게 보여준 값진 노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체결된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스터민은 까르푸 인터내셔널과의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국내 생산 규모 확장 및 안정화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속적인 신제품 론칭은 물론 현지인의 입맛에 맞춘 제품을 개발해 유럽 내 한국 식품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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