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유은정 기자] 현대캐피탈이 신개념 자동차 특화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업계 최초의 챗봇 서비스 등을 담은 ‘현대캐피탈 앱 2.0’을 새롭게 런칭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캐피탈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 본 허가를 취득한 현대캐피탈은 자동차 자산 관리에 특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대캐피탈 앱 2.0은 중고차시세, 정비, 보증, 보험, 검사 등 차량의 핵심정보 조회를 통해 이용자가 차량을 주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자산관리 서비스는 자동차, 금융, 부동산 등 고객의 통합자산 조회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자신의 신용점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현대캐피탈은 추가로 앱을 통해 고객의 자금상황을 고려한 최적의 차량과 그 차량의 이용 방법을 설계해주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차량 주행 패턴, 금융 정보 등을 정밀 분석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차량과 이용방법 등을 추천해주는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자동차 관련 비용 지출과 주행특성, 차량운행 데이터 분석 등을 기반으로 한 관리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구매-이용-판매’로 이어지는 자동차 생애주기(Car-life)에 맞춰 각각의 단계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은 앱 2.0을 통해 캐피탈 업계 최초로 챗봇 서비스도 선보인다. 자연어 이해(NLU, Natural Language Understanding) 기술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챗봇 서비스는 앱 상에서 청구금액 결제와 중도상환, 근저당 조회/해지, 문서 발급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24시간 처리한다. 이 서비스는 공식 오픈 전 베타 테스트에서 주요 업무에 대해 90% 이상의 답변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이같은 수치는 지속적인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을 통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챗봇의 답변이 부족하거나 챗봇 상담 영역이 아닌 경우에는 채팅 상담원을 통해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디지털 서비스를 담아 현대캐피탈 앱을 탈바꿈시켰다”며 “고객들이 앱을 더욱 가치 있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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