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리랑, 미트프리 라면 '파도치탕면' 도쿄지역 돈키호테 입점

[세계비즈=황지혜 기자] 국산 식품 브랜드 '끄리랑'의 미트프리 라면 '파도치탕면'이 도쿄지역 돈키호테에 입점하고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제품 론칭 4개월 만에 미국 H마트 입점된 한국 식품 브랜드 '끄리랑' 라면이 일본 수출을 본격화한다. 도쿄지역 돈키호테 15개 지점 입점을 시작으로 향후 일본 전역 오프라인 마트에 입정될 예정이다.

 

미트프리 스프로 개발된 신제품 2종은 봉골레맛 라면인 '파도치탕면'과 매운볶음면인 '훅치면'으로 기획 단계부터 비건 트렌드를 겨냥해 출시됐다. 본 제품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 후 6개월 만에 미국 수출에 성공한 바 있다.

사진=끄리랑

㈜두런 관계자는 "기존 라면 OEM 환경과 달리 손쉽게 라면을 제조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간편하게 라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이 두런만의 강점"이라며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나만의 레시피를 스프화해 라면시장을 활성화하는 한편 1/2 사이즈 컵라면 용기를 통한 물류비 절감 등으로 국내 식품 기업의 이윤을 높이는 것이 자사의 궁극적인 목표다. 향후 컵라면뿐 아니라 컵밥, 죽, 전투식량 등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일본진출에 힙입어 베트남, 두바이, 대만, 태국 등 추가 수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오는 7월에는 컵라면 론칭도 예정돼 있는 만큼 국내외 편의점, 백화점, 온라인몰 등 판매처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런이 운영하는 '끄리랑'은 스프 개발, 디자인, 생산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라면 제조 브랜드다. 라면 생산 시 수반되는 기존의 복잡한 유통 과정을 최적화해 보다 쉽게 라면 OEM 생산을 진행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특히 운영사인 ㈜두런은 1/2 사이즈 컵라면 용기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통한 한국 라면 수출 물류비 절감을 통해 기업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1/2 사이즈 용기는 컵라면의 밑으로 늘어나는 형식으로 기존 용량을 유지하면서도 부피를 반으로 줄일 수 있어 물류비 절약이 가능하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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