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기자] 치아는 영구치로 전환된 이후 새로 자라나지 않는다. 뼈와 유사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단단한 강도를 지니고 있는 치아이지만, 외상이나 노화, 구강질환에 의해 손상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데, 만약 치아를 완전하게 상실했다면 빠른 시일 내 인공치아를 수복할 필요가 있다.
자연치아의 대체제로는 주로 임플란트가 사용된다. 임플란트란 인공치근과 지대주, 크라운을 차례로 식립하는 치료다. 구조물은 각각 자연치아의 뿌리, 기둥, 머리 역할을 한다. 틀니나 브릿지와 달리 주변 조직에 의존하지 않고 잇몸에 독립적으로 식립되어 제 기능을 수행한다.
간혹 치아를 상실한 이후 당장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시간이 지난 뒤에야 치료를 시작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치아에 의해 유지되던 수직적인 관계가 무너지며 잇몸뼈 흡수로 인한 안모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고, 이에 따라 치료가 어렵거나 부가적인 시술이 필요할 수 있다.
치아가 빠진 후 주변의 치주 조직은 빠르게 위축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특히 여러 개의 치아가 상실된 경우에는 특히나 치조골의 흡수가 가속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치아를 상실한 후에는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통해 치아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미 많은 양의 치조골 흡수가 진행되고 난 후에는 뼈이식 수술이 동반되거나 예후가 불량하여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어금니를 상실한 경우에는 씹는 행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소화가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두뇌로 전달되는 자극이 줄어들어 두뇌활동을 약화시킬 수 있다.
오석봉 부산 뉴욕치과 대표원장은 "빠진 치아를 방치할 경우 구강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적으로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치아 상실에 따른 저작기능 저하는 물론 소화기능 저하, 불확실한 발음, 두뇌활동 약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단 하나의 치아라도 상실하게 되었다면 당장은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인공치아를 수복하여 기능과 외형을 회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