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짤 때 찌릿한 손목통증, 삼각섬유연골 복합체 손상 주의해야"

사진=365데이한의원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사람의 몸에는 많은 관절부위가 있고 그중에서도 손목 부위는 움직임이 많은 부위 중 하나이다. 움직임이 많고 약한 부위이기 때문에 부상이나 질환도 잦은데 손목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은 대표적으로 손목터널증후군, 손목염좌 등이 있다.

 

또한 유사하게 손목 통증을 유발하는 또 한 가지가 있는데 바로 삼각섬유연골 복합체가 손상된 경우이다.

 

삼각섬유연골 복합체(TFCC)는 새끼손가락부터 손목 바깥쪽으로 삼각형 모양의 연골 부위를 말하는데, 손목을 젖힐 때 완충작용을 해 손목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반복적으로 손목을 사용했을 때 퇴행성 손상이 발생할 수 있고 넘어질 때 땅을 짚거나 하게 되면 이 부위에 외상성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대표적인 손목 관련 질환인 손목터널증후군이 손목과 엄지손가락부터 4번째 손가락의 절반 정도까지 저림, 감각저하 등이 나타나는 것과 달리 삼각섬유연골 복합체가 손상되면 새끼손가락부터 손목 바깥쪽으로 이어지는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며 손으로 바닥이을 짚을 때 통증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삼각섬유연골 복합체 손상은 개인의 증상에 따라 시술이 필요할 수 있으나 특별한 시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비수술 치료의 방안으로 침, 뜸, 봉침, 약침, 한약 등과 같은 한방치료가 도움될 수 있다고 의료진들은 말한다.

 

양산 365데이한의원 김정환 원장은 “삼각섬유연골 복합체는 주로 주부나 여성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손상 부위로 빨래를 비틀어 짜는 것과 같은 행동이 반복적으로 행해질 때 발생하기 쉽다”며 “뼈나 관절의 통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해당 부위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으나 손목 부위는 움직임이 많고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 인대나 근육이 굳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도움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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