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비즈=송정은 기자] 대우건설이 롯데건설을 따돌리고 올 하반기 서울 도시정비사업 최대어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5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한남2 재정비 촉진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감리교신학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해 대우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시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908명 가운데 760명이 현장에서 투표에 참석했으며 이중 대우건설은 410표, 롯데건설은 342표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은 한남2구역 조합 측에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써밋‘을 적용한 ‘한남써밋’을 제안했다.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 11만5005㎡ 부지에 지하 6층~지상 14층, 30개동 규모의 아파트 153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79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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