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희 기자] LG전자가 노트북 ‘LG 그램(gram)’ 출시 10년차를 맞아 성능은 물론, 디자인에서도 혁신을 이어가는 2023년형 그램 신제품 라인업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 국내 노트북 제조사 최초로 무게가 1㎏ 미만인 980g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을 선보였다고, 이후 대용량 배터리·대화면·고성능 등 혁신을 거듭해 왔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LG 그램 스타일(LG gram Style, 모델명: 16Z90RS, 14Z90RS)은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그램의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은 한층 극대화한 제품이다.
제품 외관에는 빛의 각도나 보는 방향에 따라 다채롭게 색이 변하는 오로라 화이트 색상과 코닝사의 고릴라 글라스(Gorilla® Glass)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또 키보드 아래 공간에는 사용자가 터치할 때만 LED 불빛으로 드러나는 히든 터치패드를 탑재해 깔끔하다.
신제품은 그램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대표모델인 ‘LG 그램 스타일 16’은 16:10 화면비의 16형 WQHD+(3200×2000) 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0.2㎳ 응답속도와 최대 120㎐ 주사율을 지원해 빠르게 전환되는 영상도 매끄럽고 선명하게 표현한다.
또한 OLED의 장점인 명암비와 블랙 표현은 물론, 디지털영화협회(DCI)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100% 충족해 색 표현도 풍부하고 자연스럽다. 패널에는 빛 반사와 눈부심을 줄여주는 AGLR(Anti-Glare & Low Reflection) 기술을 적용했다.
LG전자는 내달 인기 걸그룹 ‘뉴진스’와 협업한 그램 스타일 한정판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LG 그램 스타일은 16형과 14형 2종으로 출시된다. 국내 출하가는 LG 그램 스타일 16의 경우 270만원대(i5/16GB/256GB/OS 탑재 기준), LG 그램 스타일 14는 240만원대(i5/16GB/256GB/OS 탑재 기준)이다.
2023년형 LG 그램 신제품(모델명: 17Z90R, 16Z90R)은 성능과 휴대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신제품은 16:10 화면비의 WQXGA(2560×1600) 해상도 IPS 디스플레이와 엔비디아(NVIDIA)의 고성능 노트북용 외장 그래픽카드(Geforce RTX™ 3050 Laptop GPU)를 탑재했다.
2023년형 그램 노트북 전 모델은 인텔의 최신 13세대 프로세서와 최신 저전력 메모리를 적용했다. 또 최대 5W 출력의 스마트 앰프와 입체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를 처음으로 지원한다. 충전 어댑터의 부피와 무게도 전작 대비 각각 46%, 24% 가량 낮췄다.
LG 그램 16의 출하가는 240만원대(i5/16GB/256GB/OS 탑재 기준), LG 그램 17은 250만원대(i5/16GB/256GB/OS 탑재 기준)이며 모델별로 다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최신 프로세서 등을 탑재한 다양한 LG 그램 신제품(17·16·15·14형)과 투인원(2 in 1) 노트북 LG 그램 360(16·14형)을 비롯해 포터블 모니터 그램 +view 신제품 등을 함께 선보인다. purpl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