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놈 벤처스 펀드, 에버스케일 블록체인에 500만 달러 전략적 투자 진행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베놈과 에버스케일은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실제 비즈니스 활용 사례에 더욱 실용적으로 블록체인을 적용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아부다비 소재 투자펀드 매니저인 아이스버그캐피털(Iceberg Capital)이 운용하는 웹3 및 블록체인 혁신 펀드인 베놈 벤처스 펀드(Venom Ventures Fund)가 웹3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확장성 문제 해결을 목표로 블록체인 에버스케일(Everscale)과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

 

베놈 벤처스 펀드는 개발팀을 더욱 확장하고 프로젝트를 늘리기 위해 에버스케일에 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투자는 진행 상황과 협력 지표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에버스케일은 지난 2년간 아시아 국가들에서 영역 확대와 기술 솔루션 통합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강력한 커뮤니티를 구축해왔다. 에버스케일의 다이나믹 샤딩 기술은 다양한 워크로드에 효율적으로 적응할 수 있어 대규모 Web3 및 기타 유형의 응용프로그램의 활용에 효과적이다.

 

베놈 벤처스 펀드는 베놈 재단과 협력해 아이스버그 캐피탈이 론칭했으며 공식적으로 ADGM(Abu Dhabi Global Market)의 허가를 받고 규제를 받는 레이어 1 블록체인이다.

 

블랙록(BlackRock)의 전 CIO인 피터 크네즈(Peter Knez) 베놈 벤처스 펀드 회장은 "이번 투자는 우리가 주력으로 개발하는 기술을 중심으로 프로젝트와 팀의 기술개발을 목표로 하는 전략적 투자"라며 "특히 에버스케일이 잠재적인 레이어2 솔루션인 베놈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그 생태계를 눈여겨보고 있다"고도 말했다.

 

베놈과 에버스케일 팀은 블록체인을 실제 비즈니스 활용 사례에 가깝게 만드는 코어와 생태계의 추가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디지털 자산 토큰화 플랫폼, CBDC를 위한 전체 프레임워크 및 가상자산과 명목화폐간 게이트웨이가 있는 스테이블 코인 및 결제 솔루션과 같은 현재의 이니셔티브는 이미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에버스케일 재단의 이문영 이사는 이번 투자에 대해 "에버스케일의 기술적 능력은 뛰어나지만 이는 다소 과소평가돼 왔다. 이제 에버스케일은 각종 업데이트와 복잡한 기술 솔루션을 베놈에 제공하는 네트워크로도 운영될 수 있을 것이다. 이 투자를 통해 에버스케일은 그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들의 네트워크로 설계된 베놈은 레이어 2 수준에서 갖출 수 있는 보조 네트워크의 수에 제한이 없으며 경제 유형이나 운영에 제한이 없다. 이 아키텍처는 베놈 블록체인에 대량 적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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