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매니지먼트사 700크리에이터스, 김완태 전 MBC 아나운서 이사로 선임

사진=700 크리에이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인 700 크리에이터스(세븐헌드레드 크리에이터스)는 MBC 아나운서이자 스포츠 캐스터로 23년간 활동했던 김완태 아나운서가 이사로 취임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700 크리에이터스는 도쿄, 베이징 올림픽의 K-증명사진 제작업체로 알려진 스포츠 전문 마케팅·콘텐츠 회사 ‘세븐헌드레드’에서 함께한 멤버들이 설립한 매니지먼트 법인으로 이규상, 양용식 공동대표, 김완태 아나운서가 이사를 맡아 출범했다.

 

현역 국가대표를 포함한 스포츠 선수들이 본업인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선수들의 숨은 재능과 가치를 발굴하여 여러 기업들과도 연결시켜주는 것이 핵심 사업 내용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전·현직 선수와 스포츠 업계 인플루언서들이 미디어 크리에이터로서 역량을 갖추도록 해 기업들이 효율성 높은 마케팅 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박다솔(유도) 심재영(태권도), 소치올림픽에 나섰던 이한빈(쇼트트랙) 간현배(체조), 평창올림픽 국가대표 성은령(루지), 베이징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한다솜(크로스컨트리)이 소속돼 있다.

 

또 평창 패럴림픽 파라아이스하키 동메달의 주인공 한민수와 정승환, 틱톡 100만 인플루언서 이지윤(태권도 품새) 등 30여명의 스포츠 감독, 선수, 캐스터 등이 700 크리에이터스와 계약을 맺고 활동을 준비 중이다.

 

사진=700 크리에이터스

 

700 크리에이터스는 동·하계 및 장애인·비장애인을 포함, 업계 최다 종목·분야의 가장 큰 규모의 스포츠 인플루언서 보유 회사로 올라서게 됐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김완태 이사는 선수 섭외와 관리 역할을 맡아 인재 발굴과 운영에 힘을 쏟고 있으며 기업, 학교 등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 스타를 주제로 한 강연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김완태 이사는 경희대를 졸업하고 1995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섭렵하고 ‘스포츠 매거진’, ‘스포츠 하이라이트’ 등 스포츠 아나운서로의 경력을 쌓았다.

 

1998년 방콕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대회까지 아시안게임 중계방송을 진행했고,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대회를 시작으로 2014년 소치 동계대회까지 올림픽 현장에서 23년간 스포츠 캐스터로서 경험을 쌓았다.

 

그는 “방송과 스포츠 현장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숨은 잠재력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새로운 스포츠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700 크리에이터스의 이규상·양용식 공동대표는 “김완태 이사가 방송사에서 오랜 기간 최고의 스포츠 전문 캐스터로 활동했고 2018평창올림픽에서 홍보대사로 활약하며 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큰 도움을 줬다”며 “이러한 이력을 통해 쌓인 경험과 지식, 높은 인지도와 업무 추진 능력이 스포츠 매니지먼트 업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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