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결혼 성수기 예비 신랑 뱃살 고민…”지방추출주사 도움”

결혼 성수기 가을 웨딩시즌을 앞두고 웨딩 관리에 나서는 예비 부부들이 많다.  과거 예식 관리는 예비신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예비부부가 함께 관리에 나서는 프로그램이 생겨나는 추세다. 예비신부의 경우 피부관리 예비신랑의 경우 다이어트가 주된 목표다. 

 

특히 예비신랑의 경우 다이어트에 민감하다. 과거의 넓게 퍼진 턱시도를 입는 추세였다면 이제는 몸에 감기는 듯한 느낌의 핏의 예복을 선호한다. 평생 한번 입는 예복보다는 평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세미정장을 찾는 예비신랑도 많다. 이에 비만클리닉을 찾아 체형교정술에 나서는 이들도 적잖다. 

이길상 365mc 청주점 대표원장에 따르면 주말을 이용해 예비비부가 함께 비만클리닉을 찾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 원장은”주로 남성들이 결혼식을 앞두고 복부 비만 고민 타파를 위해 지방추출주사, 지방흡입 등 체형교정술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남성의 경우 허벅지, 팔뚝, 얼굴보다 복부 비만이 더 민감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365mc에 통계에 따르면 해마다 남성 지방흡입 고객의 수가 증가세를 보였다.  2017년 1367건, 2018년 2002건, 2019년 2099건으로 전년대비 최대 30%가량 늘고 있는 추세다.

 

이 원장은 복부에 지방이 과도하면 옷태를 망치기 쉽기 때문에 웨딩 시즌에는 남성의 복부 비만 관리 의욕이 높은편이라고 언급했다. 이길상 대표원장은 “주로 야식과 음주를 함께 즐기는 남성들의 식생활습관은 복부 비만에 가장 취약하고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은 점점 감소하니 팔 다리는 가늘어지고 복부에 지방이 집중되는 ‘거미형’체형의 남성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식단과 운동을 꾸준히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질의 단백질과 식이섬유, 탄수화물 제한 등으로 섭취 열량을 낮추고 운동을 통해 근력과 근육을 증가시켜야 내장지방 관리가 될 수 있다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다만 결혼식을 2~3달 앞두고 다이어트 및 체형교정을 원한다면 지방추출주사 등의 비만치료와 정석의 다이어트를 병행할 것을 권장한다. 비만치료와 병행하는 다이어트는 군살제거에는 기름불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길상 원장은” 지방추출주사는 지방흡입 수술을 받기엔 회복할 시간이 많지 않고, 일반 비만 시술로 살을 빼기엔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한 솔루션”이라며 “본식을 앞두고 ‘벼락치기 다이어트’가 시급한 예비신랑·예비신부에게 권할 만하다”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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