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24일)와 중국 광군제(11월 11일) 등 해외 대규모 할인 행사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를 겨냥한 각종 쇼핑 페스티벌을 마련 중이다. 11월 한 달 동안 온라인에서는 대규모 할인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 ‘역대급 초저가’ 치열한 할인률 전쟁
쿠팡은 5일까지 150개 브랜드의 겨울 패션 아이템을 최대 80% 할인하는 11월 ‘패션위크’를 진행한다. 패딩 아우터·플리스·부츠 등 1500여개 제품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패션위크는 매달 시즌에 맞는 카테고리를 선정해 할인하는 행사로, 최신 패션 트렌드가 반영된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와우 빅세일’도 6일까지 진행한다. 가전·식품·뷰티·생필품 등 카테고리에서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LG전자·필립스·오뚜기·아모레퍼시픽 등 인기 브랜드 700여 곳이 참여한다.
11번가는 11일까지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그랜드 십일절’을 실시한다. 삼성전자·LG전자·구글·다이슨·CJ제일제당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140여 곳의 브랜드를 ‘오늘의 브랜드’와 ‘브랜드딜’ 등을 통해 전면에 내세운다. 목표 신청 수량 달성 시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공동구매’ 행사도 3년 만에 재개한다.
티몬도 같은 기간 연간 최대 할인 프로모션인 ‘몬스터절’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몬스터절에선 대표적인 브랜드 마케팅인 ‘올인데이’를 확장한다. 올인데이는 하루에 브랜드 하나를 선정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단, 이번 몬스터절에선 하루에 하나가 아닌 여러 브랜드를 선보인다. 또 매일 카테고리별 초특가 상품을 엄선한 ‘몬스터데이’도 개최한다.
위메프 역시 1일부터 일주일간 ‘블랙 위메프데이’를 열고 특가 행사에 나선다. 선착순 2만 명에게 적립금을 돌려주는 ‘블랙 포인트 리워드’와 매일 오전 11시 인기 상품을 저렴하게 파는 ‘블랙 타임딜’ 등도 진행한다.

◆ 롯데온·SSG닷컴, 계열사 페스티벌 참여
롯데온과 SSG닷컴은 그룹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먼저 롯데온은 롯데쇼핑에서 2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하는 ‘롯데레드페스티벌’을 함께 한다. 인기 상품 최대 50% 할인과 단독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특가 상품을 모아 ‘레드 프라이스’를 선보이며, 행사기간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0% 할인 혜택의 ‘레드페스티벌 쿠폰’도 증정한다.
또한 롯데온은 10월 16일부터 진행한 ‘브랜드 판타지’ 행사를 12월 3일까지 이어간다. 매일 3개의 브랜드가 롯데온 단독 혜택으로 선정돼 할인 판매된다.
SSG닷컴은 지마켓과 함께 신세계에서 개최하는 ‘2023 대한민국 쓱데이’를 13일부터 7일간 연다. 본 행사를 앞두고 1일부터 6일까지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로 사전 혜택을 먼저 제공한다.
또 지마켓은 옥션과 함께 ‘빅스마일데이’ 개최도 앞두고 있다. 6일부터 19일까지 총 2주간 진행되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15% 할인쿠폰을 횟수 제한 없이 무한 지급하는 일명 ‘할인쿠폰 무한리필’ 혜택까지 선사한다. 이외에도 고가의 제품 구매 시 활용도가 높은 고액 쿠폰, 브랜드 전용 중복 쿠폰, 멤버십 회원 전용 추가 쿠폰 등 다양한 할인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