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맡아 유치 활동을 해 온 최태원 SK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아쉬운 결과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긴 여정을 마쳤다“는 말과 함께 비행기 안에서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최 회장은 “응원해주신 분들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같이 뛰었던 코리아 원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부산세계박람회 민간유치위원장으로 을 맡아 국내외를 오가며 유치 활동을 펼쳤다. 특히 발목 부상에도 목발을 짚고 행사장에 나타나는 등 투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최종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의 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개최지 투표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