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흉터, 방치 마세요… 빠른 치료 권장하는 이유

맑고 깨끗한 피부가 강점이 되는 요즘, 여드름흉터는 평생의 고민거리다. 피부 트러블 중의 하나인 여드름은 모낭에 붙어있는 피지선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뾰루지와 다르게 재발이 잦다보니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마련이다.

 

과도한 피지 분비, 맞지 않은 화장품 사용, 높은 습도와 땀 등으로 인해 생기는 여드름은 피부과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많은 이들이 귀찮다는 이유로 손톱으로 뜯거나 무리하게 압출하다가 여드름흉터로 번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여드름흉터는 일반 여드름과 달리 피부 조직이 손상된 것이다.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고, 방치하다 보면 피부 조직의 재생되지 않고, 2차 세균 감염으로 인해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또한 같은 부위에 여드름이 재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여드름, 여드름흉터가 생겼을 경우에는 되도록 빨리 피부과를 찾는 게 좋다.

다행히 여드름으로 인한 흉터는 다양한 레이저 장비로 치료할 수 있다. 류정호 유앤영피부과 노원점 대표원장(피부과 전문의)은 대표적으로 싸이톤BBL, 실펌X, 엑셀V플러스, 인라이튼 루비피코 등의 레이저 장비를 꼽는다.

 

그에 따르면 우선 싸이톤BBL은 마이크로 레이저 필(MLP)로 아주 정밀하고 미세하게 표피 박피가 가능하다. 전체적인 피부결을 개선해주고 난치성흉터, 패인 여드름흉터, 붉은 위축성 흉터 등 다양한 병변에 적용할 수 있다.

 

실펌X는 RF 니들 고주파 레이저 방식으로, 피부표면뿐 아니라 피부 깊은 곳까지 고주파 열을 전달한다. 류 원장은 “3가지 치료 모드와 8가지 시술 모드로 여드름은 물론 여드름 흉터까지 치료가 가능한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엑셀V플러스는 532nm KTP, 1064nm 롱펄스엔디야그, 1064nm 제네시스로 보다 붉은 자국 뿐만 아니라 여드름흉터를 비롯한 복합적인 피부 문제를 치료하는 데 용이하며, 인라이튼 루비피코 레이저는 기존 532nm, 1064nm 파장에 루비레이저 파장인 670nm 파장까지 더해져 갈색자국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여드름흉터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류정호 대표원장은 “사람마다 피부 상태가 다르고 피부에 남겨진 여드름흉터의 깊이, 형태 등이 다양하기 때문에, 피부과전문의와의 세심한 상담과 피부진단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적절한 치료 방법을 진단받은 후 1:1 맞춤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최근에는 무분별한 정보가 많이 떠돌고 있기에 피부 트러블이 생길 시 홈케어를 비롯한 자가 치료를 하기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피부과에 가는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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