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산타’ 배민, 가정의 달 맞아 ‘빅스마일데이’ 봉사

배달의민족 임직원들이 봉사활동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제공 

배달의민족 임직원들이 5월의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보호대상아동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선물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최근 임직원들이 아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봉사활동은 우아한형제들의 사내 봉사활동 프로그램인 ‘우아한땀방울’과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전개하는 ‘빅스마일데이’ 사업이 연계돼 진행됐다. 빅스마일데이는 아이들의 놀권리와 발달권을 보장하고자 아동양육시설을 방문해 보호대상아동에게 문화체험, 교육, 놀이 등을 지원하는 행사다.

 

지난 9일 우아한형제들 임직원 15명은 아이들을 위한 선물과 간식을 가득 실은 선물배달부 트럭과 함께 서울 은평구 은평천사원을 찾았다. 임직원들은 아이들에게 직접 선물과 학용품을 전달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간식과 문화 체험 프로그램, 게임 등을 함께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활동에 참여한 오민영 우아한형제들 푸드주문서비스기획팀 매니저는 “아이들 덕분에 즐거웠고, 아이들이 직접 생활하는 환경도 볼 수 있어 기존의 생각을 전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동욱 은평천사원 생활복지팀장은 “올해 어린이날에는 비가 와서 야외활동이 어려워 아이들이 아쉬워했는데 우아한형제들 임직원들이 아이들과 함께 밖에서 놀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줘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이용자들이 빅스마일데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앱 내 모금 페이지를 개설하고 배민선물하기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4월26일부터 5월5일까지 진행한 캠페인 결과 1785명의 고객이 참여해 총 2100여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모금과 별도로 우아한형제들은 배민문방구 학용품 5000개도 추가로 기부했으며, 해당 기부금 전액과 학용품은 총 43개 아동보육시설, 1400명의 아이들을 지원하는 빅스마일데이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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