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 롯데월드몰에 ‘패션 피플’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브랜드들이 모여들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 8월 8일까지 약 3개월간 글로벌 SPA 브랜드 ‘샵사이다’ 팝업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는 ‘아더에러’, ‘마르디 메크르디’, ‘마뗑킴’ 등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패션 브랜드들이 밀집해 있어 1030세대의 쇼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지난해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의 전체 구매고객 중 1030세대는 절반이 넘는다.
샵사이다는 2020년에 론칭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기반의 SPA 브랜드다. 한국에서는 유명 K팝 아이돌의 일상복으로 유명세를 타며 인지도를 넓혔다. 현재 샵사이다는 130개국에 진출했으며 한국 매출은 전체 매출 순위 5위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체 구매 고객 중 대부분이 15~35세 사이로 유행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을 빠르게 끌어 모으고 있다.
이번 팝업은 유통사에서 진행하는 샵사이다의 단독 팝업인만큼 상품 구색을 대폭 강화했다. 베스트셀러 상품을 포함해 최대 350가지의 다양한 스타일을 300㎡(90평)의 대형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팝업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사이즈별로 상품을 비치해 고객이 고른 상품을 직원 호출이나 대기 없이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매장 내 상당수의 제품을 2주마다 교체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권아미 롯데백화점 캐주얼2팀 치프바이어는 “샵사이다는 SNS 전체 팔로우 수가 600만명에 달하는 글로벌 SPA 브랜드”라며 “롯데백화점이 1030세대 고객을 위한 패션브랜드 팝업의 성지로 거듭날 수 있게 향후에도 트렌디한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