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에 MZ가 반한다…너도나도 ‘굿즈 마케팅’

올해도 굿즈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인기 캐릭터 및 유명인과 컬래버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관심과 흥미를 끌기 쉽고,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제품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는 점에서 희소성을 추구하는 MZ세대 소비성향과도 부합한다.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굿즈 마케팅이 스포츠업계, 지자체 및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으며, 굿즈의 다양성과 퀄리티를 높이고 있다.

 

◆유통업계, 야외활동 많은 봄·여름 겨냥한 시즌 굿즈 선보여                                   

 

식음료 업계에서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봄과 여름철 야외 활동에 활용하기 좋은 굿즈들을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티(Tea)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데일리라이크’의 ‘젤리베어’ 캐릭터를 활용해 ‘젤리베어 피크닉 매트’, ‘젤리베어 우산’, ‘젤리베어 볼펜’, ‘젤리베어 키링’ 4종을 출시했다. ‘젤리베어 피크닉 매트’는 피크닉에 사용하기 좋은 매트로 편리한 보관을 위해 매트가방이 세트로 구성됐다. 장마철에 대비한 ‘젤리베어 우산’은 넉넉한 크기로 온 가족 모두가 사용하기 편리하다. 이외에도 ‘젤리베어 볼펜’, 가방을 꾸미는 백꾸 트렌드에 맞춘 ‘젤리베어 키링’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6월 4일부터 진행되는 공차 멤버십 할인 쿠폰 이벤트를 통해, ‘젤리베어 우산’과 ‘젤리베어 피크닉 매트’를 더욱 매력적인 금액으로 소장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맥도날드는 에버랜드의 인기 판다 ‘바오패밀리’ 캐릭터를 활용해 휴가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놀이 용품인 비치볼과 평상시 개인 소지품을 보관하기 좋은 실용적인 파우치를 세트로 구성해 선보였다. 특히 비치볼에는 푸바오, 아이바오, 루이바오&후이바오, 러바오 등 귀여운 바오패밀리 캐릭터와 맥도날드를 대표하는 디자인이 곳곳에 새겨졌다.

◆팬심 자극…스포츠업계 콜라보 굿즈도 인기

 

팬심을 자극하는 스포츠 업계의 굿즈 마케팅 사례도 눈길을 끈다. 두산 베어스는 인기 캐릭터  '망그러진 곰'과 콜라보 굿즈를 선보였다. 유니폼, 모자, 응원배트, 기념구, 머리띠, 콜드컵, 인형, 키링, 미니크로스백, 그립톡, 아크릴 키링, 스티커, 손수건과 같은 다양한 콜라보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또, 파리바게뜨는 프랑스 축구 명문구단 파리 생제르맹과 협업해 '파리 생제르맹x써모스 텀블러'를 한정 출시했다. '파리 생제르맹x써모스 텀블러'는 파리바게뜨와 파리 생제르맹의 공식 파트너십 체결을 기념해 선보인 굿즈로, 은은한 베이지 톤의 텀블러 전면에 파리 생제르맹 로고를 크게 적용했다. 글로벌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의 제품을 활용하여 우수한 보온·보냉 기능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GS25는 업계 최초로 프로야구단 한화 이글스를 테마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대전에 오픈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곳에서는 한화이글스 굿즈 전용 코너가 마련돼 있으며 유니폼, 모자, 응원 도구 등 약 20여종의 한화이글스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지자체도 굿즈 열풍…서울시 해치 매력 담은 ‘해치&소울프렌즈’ 굿즈 다양화

 

서울시는 올해 초 ‘해치’와 해치의 ‘소울프렌즈’ 청룡·백호·주작·현무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는 특별한 굿즈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해치&소울프렌즈’ 굿즈는 지난 2월 L자 파일, 포스트잇 메모지, 마스킹테이프, 머그컵, 아크릴키링이 출시된 것에 이어 최근 상품군이 확대됐다. 서울디자인재단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10주년 기념 특별 한정판 굿즈 20종을 선보인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국내 디자이너 10명과 협업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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