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주가가 한 달여 만에 8만원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14일 오전 9시50분 기준 전일 대비 1900원(2.42%) 오른 8만5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가 8만원을 회복한 것은 지난 5월8일(8만1300원)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주간 미국 출장에 나서 글로벌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과의 만남을 통해 협력 강화를 예고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를 비롯해 앤디 재시 아마존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등을 만나 스마트폰,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미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수익성 개선과 재고자산 평가익 등에 힘입어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매분기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엔비디아에 HBM3E 납품은 전반적인 HBM3E 공급 부족을 감안할 때 올해 하반기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