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패스 무인 환전 키오스크 찾는 외국인 증가…내년까지 400여대 설치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 설치된 와우패스 무인 환전 키오스크. 오렌지스퀘어 제공

최근 방한 외국인이 급증하면서 와우패스(WOWPASS)의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환전 서비스 와우패스를 운영하는 오렌지스퀘어는 내년까지 총 400여대의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현재까지는 180여대를 설치했다. 

 

와우패스의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설치해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는 호텔은 무려 120여개로, 롯데호텔(서울점, 월드점, 부산점)을 비롯한 시그니엘(부산), 파라다이스시티호텔 등 특급호텔에서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롯데시티호텔, L7 등 롯데 계열사 호텔들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국내 호텔 체인 GLAD, 나인트리, 스타즈 등도 와우패스의 무인 환전기를 설치해 외국인 관광객을 반기고 있다.

 

와우패스는 무인 환전·결제·교통카드 기능을 카드 한장에 모두 탑재한 외국인 전용 올인원 선불카드다. 

 

특히 와우패스의 키오스크는 15개국 외화를 환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선불카드 발급 및 충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키오스크에 부착된 전화기는 일본어, 중국어, 영어 등으로 다국어 콜센터에 연결할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주로 호텔, 쇼핑몰, 공항, 지하철역, 편의점 등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동선에 자리하고 있다.

 

호텔의 경우 환전과 관련해 장부 작성, 보고, 외국환 관리 등의 업무를 무인화함에 따라 인건비 절약은 물론 업무의 효율도 챙길 수 있다. 호텔업 등급심사에서 가산점 15점을 받을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는 “방한 외국인 규모와 함께 환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호텔들의 와우패스 무인 환전 키오스크 설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내년까지 외국인 관광객의 동선 및 방문율, 선호도 등을 고려해 호텔 등에 총 400여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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