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 ‘억만장자’ 스콧 베센트(사진)가 제79대 재무장관으로서 트럼프 2기 경제 정책을 총괄하게 됐다.
미국 상원은 27일(현지시간)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실시하고 찬성 68표, 반대 29표로 인준했다.
베센트는 세금 감면과 지출을 중심으로 한 새 행정부의 정책을 추진하고 동맹국과 적대국 모두와의 경제적 관계를 관리하는 데 핵심 역할을 맡게 됐다.
베센트는 국가 세금 징수와 28조 달러에 달하는 재무부 채권 시장을 관리하는 중책을 떠맡았다. 재정 정책, 금융 규제, 국제 제재 및 해외 투자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예정이다.
베센트는 트럼프 경제 정책을 강력히 지지하는 인물이다.
이날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베센트는 인준 심리에서 연말 만료되는 4조 달러 규모의 감세를 갱신하지 못하면 중산층 미국인들에게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관세가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퇴치하고, 수입을 늘리고, 국제 협상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